Gaius Julius Caesar(BC 100-BC 44)는 BC 58-BC 51년 갈리아(Gallia: Gaul의 라틴명으로 고대 유럽의 켈트 인이 기원전 6세기부터 살던 지역. 곧 현재의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북부, 네덜란드 남부, 독일의 라인 강 유역, 스위스의 대부분 지역) 총독으로 있을 때, 갈리아 지방과 게르마니아(Germania) 지방 그리고 브리타니아(Britannia)를 원정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지휘했던 전투 상황을 서술한 전쟁 기록물이 '갈리아전기'(Gallia 戰記, Gallic Wars, Commentarii de Bello Gallico, 8권)다. 제1권부터 제7권은 Caesar가 직접 집필한 것이고, 제8권은 Caesar의 비서였던 발부스의 요청으로 인해, Caesar의 부장이었고 Caesar가 죽은 뒤 집정관까지 된 아울루스 히르티우스가 기록했다.
이 작품은 라틴문학의 걸작으로 라틴어 사전에 예문으로 많이 인용되었고, 또한 라틴어의 초보 교과서로서 널리 애용되었다. 자유로운 표현을 선호하는 수사학보다는 엄격한 규칙 준수를 중시하는 문법학을 중시한 '갈리아전기'는 라틴어의 문법성보다는 표현의 심미적인 가치와 설득의 효과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수사학자 키케로의 '연설가에 대하여'와는 대조를 이룬다.
우리는 '갈리아전기'를 통하여 갈리아의 정복을 중심으로 하여, 그 동안에 행하여진 게르마니아, 브리타니아원정에도 언급하고 있어서 프랑스 , 독일 , 영국에 대한 당시의 형편을 알아보는 데 불가결한 사료(史料)인 동시에, Caesar가 자기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에 대하여 변명함은 물론 정계 진출에 대비해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한 내용이 주류를 이뤄 당시 유력자였던 Gnaeus Pompeius Magnus,(BC 106-BC 48)가 동방에서 거둔 정복위업을 빛바래게 하고, Caesar의 시대를 열어주는 동시에 로마인에게 드리운 원한 맺힌 갈리아에 대한 공포를 종식시킨 자신의 업적을 알리고, 폭넓은 지지기반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목적에서 씌어진 책이다. 뿐만 아니라 갈리아 정복으로 그리스 로마 문화가 지중해 세계 밖으로 전파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런데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이나 김유신은 단편적인 전쟁기록하나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은 참으로 유감이다.
'자유와 정의의 나라 > 역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정부와 일본군종군위안부 (0) | 2012.06.19 |
---|---|
한국역사는 구미선진국의 역사기술인 Faction을 지향해야 한다. (0) | 2012.06.14 |
상고사에 대한 해석 (0) | 2012.06.13 |
고종황제, 안중근 그리고 MB정부 (0) | 2012.06.13 |
오리엔탈리즘에서 본 대한제국쇠망 (0) | 201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