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서스버그운동(Mercersburg Movement)이 ASV Bible를 태어나게 하고 미국칼뱅파를 분열시켰다’ YouTube!!!

‘머서스버그운동(Mercersburg Movement)이 ASV Bible를 태어나게 하고 미국칼뱅파를 분열시켰다’를 YouTube로 올렸다.

 

​독자 여러분께서 구글의 검색에 ‘함시영 목사’를 기입하면 함시영 목사 관련 이미지가 나타나고, 그 위에 검색결과(함 목사 강의 분야별로 정리)를 참조하면 위의 강의를 듣고, 기독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은 물론 철학과 타종교와도 비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자가 그 동안 강의한 내용도 시청할 수 있다.

 

‘옥스퍼드운동’과 ‘케임브리지운동’으로 영국성공회성직제도가 무너지고, 킹 제임스 성경이 아웃되듯이. 필립 샤프(Philip Schaff, 1819-1893)는 ‘머서버그신학’(Mercersburg Theology)에 입각한 ‘머서스버그운동’(Mercersburg Movement)을 일으켜 미국의 칼뱅주의(Calvinism)를 분열시켰다. 그러면 샤프에 대해서 살펴보자.

 

1. 출생

 

샤프는 1819년 1월 1일 스위스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아버지가 서거하고 어머니가 재혼하자 고아원으로 보내져. 기독교(천주교로 추정)의 사랑으로 양육된다.

 

2. 교육

 

18세 때인 1837년 튀빙겐 대학교(Tübingen University)에 입학해 2년 동안 F. C. 바우어(Ferdinand Christian Baur, 1792-1860)의 제자가 된다. 바우어는‘상징과 신화 또는 고대자연종교’(독어 Symbolik und Mythologie oder die Naturreligion des Altertums; 영역 Symbol and mythology: the natural religion of Antiquity, 1824-1825)의 저서 때문에 1826년부터 튀빙겐 대학교 신학교수로 초빙된다.

 

샤프는 2년 후 20 세 때인 1839년 할례대학(Hall University)에 가, 성경과 신학 연구에서 합리주의에 대한 확고부동한 반대자(A steadfast opponent of rationalism in Biblical and theological studies)로 교의학과 주석을 가르치는 루터란 교수 F. A. G. 톨룩(Friedrich August Gottreu Tholuck, 재직 1826-1877, 1799-1877)을 만나고, 21세 때인 1840년 베를린 대학교(Berlin University)로 또 다시 이전하여, 거기에서 루터란 정통신학을 옹호했던 신 루터란 학자 (neo-Lutheran theologian) E. W. T. H. 헹스텐베르크(Ernst Wilhelm Theodor Herrmann Hengstenberg, 1802-1869)와의 조우를 거쳐, 샤프는 유대교에서 프로테스탄트로 전향한 유대계 독일인 J. A. W. 네안더(Johann August Wilhelm Neander, 1789-1850) 교회사가를 만나고, 그를 ‘우리시대의 가장 중요한 교회사가이자 현대교회의 아버지’(Schaff called Neander ‘the most important church historian of our time’ and ‘the father of modern church history’)라고 극찬한다.

 

샤프는 이런 대가를 만난 후 미국으로 건너와 신학교 교수를 지내며, 오컬트 바티칸이 심어놓은 프로테스탄트내의 교수(후에 교회사가)로 활동하며 에큐메니즘(ecumenism)의 창도자가 된다.

 

3. 사상

 

(1) 머서스버그 신학(Mercersburg Theology)

 

위에서 언급한 튀빙겐 학파(The Tübingen School: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의 변증법적 철학-Hegelian dialectic을 적용하여 신학성경을 해석하면서 붙여진 이름)의 창시자 바우어 교수를 통해 역사적 비평적 방법(historical-critical method)의 성경해석을 배운다.

 

바우어에 의하면 제 2세기 초기 기독교는 유대주의 기독교(베드로 기독교)와 이방 기독교(바울 기독교)의 종합이라고 주장한다(Baur argued that second century Christianity represented the synthesis of two opposing theses, Jewish Christianity Petrine Christianity-Petrinism and Gentile Christianity , Pauline Christianity-Paulinism).

 

바우어의 제자 D. F. 슈트라우스(David Friedrich Strauβ, 1808-1874)는 이렇게 성경을 해석한다.

 

정(명제; Thesis): 예수의 생애의 사건들을 초자연적 견지에서 해석

반(반명제; Antithesis): 예수의 생애의 사건들을 합리주의적 견지에서 해석)

합(종합; Synthesis): 예수의 생애의 사건들을 신화적 견지에서 해석

 

슈트라우스는 1세기와 19세기의 불연속성(discontinuity), 곧 역사적 예수와 복음서신화의 불연속성으로 1세기에 기록된 복음서들은 19세기가 받아들일 수 없는 신화라고 주장함으로써, 계몽주의와 합리주의에 근거한 역사적 비평적 방법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길을 터놓는다. 그의 저서 ‘비평적으로 연구한 예수 생애’ 또는 ‘예수전’(독어 Das Leben Jesu, kritisch bearbeitet, 1835-36; 영역 The Life of Jesus, Critically Examined)은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로 하여금 신학을 포기하도록 유도한 저서로 유명하다.

 

샤프는 튀빙겐학파의 학문세례를 흠뻑 받는다.

 

1842년 샤프는 베를린대학의 시간강사(Privatdozent: 영어 private의 Privat+영어 instructor, lecturer의 Dozent)가 되고, 1843년 24세 펜실베이니아주(州)의 머서스버그에 소재한 독일개혁파 신학교 교회사와 성경문학교수(professor of church history and Biblical literature at the Theological Seminary of the German Reformed Church at Mercersburg, Pennsylvania/the Mercersburg Seminary of the German Reformed Church in the United States)로 초빙되어 25세 때인 1844년 도미하여, 1865년까지 근무한다.

 

1844년 도미하기 전 1843년 샤프는 오컬트 바티칸 교주 그레고리오 16세(라틴어 Gregorius PP. XVI; 이탈리아어: Papa Gregorio XVI; 영어 Pope Gregory XVI, 재위 1831-1846, 1765-1846: 주교 서품을 받지 못한 몸으로 교황으로 선출된 마지막 교황. 교황령의 민주화, 현대화 개혁에 반대. 1831년 9월 9일 천주교 조선 교구를 독립된 교구로 승격시키고, 파리 외방전교회의 브뤼기에르 주교를 천주교 조선 교구의 초대 교구장 주교로 임명하였다. 하지만 브뤼기에르 주교는 병에 걸려 입국에 실패하고, 앵베르 주교가 그 뒤를 이음)와 히브리어어 학자로 유명한 에드워드 부브리 퓨지Edward Bouverie Pusey, 1800-1882)를 비롯한 옥스퍼드 운동가들(Tractarians)과 만난다.

 

샤프는 오컬트 바티칸의 지시대로, 영국 성공회의 몰락처럼, 미국으로 건너가 칼뱅파를 해체시키겠다는 결심을 다진다.

 

샤프는 25세 때인 1844년 미국으로 건너가 머서스버그 신학교 교수 취임식 때 로마 천주교사상과 프로테스탄티즘이 연합해 에큐메니즘 복음주의의 천주교사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샤프는 대선배인 네빈(John Williamson Nevin, 1803-1886: 미국 헌법 제정 회의 대의원인 휴 윌리엄슨Hugh Williamson, 1735-1819의 조카로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찰스 하지Charles Hodge, 1797-1878, 교장1851-1878 밑에서 수학하며1826년 졸업하고, 하지가 독일에서 유학하는 동안 2년간 그의 자리를 대신한다. 네빈은 이후 머서스버그 신학교 교수를 맡음)을 만나, 자신이 취임식 때 행했던 연설을‘프로테스탄티즘의 원리’(The Principle of Protestantism as Related to the Present State of the Church, 3 volumes, 1845’ in which he expressed his view that the positive values of both Roman Catholicism and Protestantism would eventually be blended in an ecumenical, evangelical Catholicism. a reunion of the subjective doctrines of Protestantism with the objective character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An outworking of this belief is a generous ecumenism extended toward all, especially toward Roman Catholics. an altar-based liturgy as opposed to pulpit-centered worship)라는 제목으로 출판한다.

 

1845년 머서스버그의 독일개혁파는 샤프의 주장으로 혼란이 일어나며, 노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임을 갖지만, 매우 아이러니컬하게도 37대 3의 의결로, 샤프와 그의 저서‘프로테스탄티즘의 원리’는 면제를 받는다.

 

네빈도 1846년 펴낸 자신의 저서 ‘신비로운 임재’(The Mystical Presence: 주님의 성만찬교리연구a study of the doctrine of the Lord’s Supper를 다룸)에서 미국 복음주의 프로테스탄트의 개인주의에 반대하며, 성례와 교회를 무시하는 것을 질타하자, 하지가 이에 대해 비판한다.

 

샤프와 네빈은 1849년에 ‘미서스버그 리뷰 잡지’(the Mercersburg Review periodical)를 발간한다.

 

샤프와 네빈이 일으킨 머서스버그 신학운동(The Mercersburg Movement)은 독일의 미국신학운동(Mercersburg Theology was a German-American theological movement), 곧 독일계 칼뱅주의자들이 미국에서 펼친 제2차 옥스퍼드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샤프는 독일 칼팽파의 머서스버그 신학교와 교회를 초토화시키고, 1865년 머서스버그 교수직을 사임한다.

 

(2) 에큐메니즘

 

샤프는 베를린 대학교에서 만난 네안더 교수의 영향으로 다음과 같은 대작을 내놓는다.

 

복음주의적인 천주교사상의 에큐메니즘의 비전을 담은‘기독교교회사’(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8 vols, 1858-1892)와‘ 기독교계(界)의 신조’(The Creeds of Christendom, with a History and Critical Notes주해. 3 vols., 1877)라는 작품이 탄생한다.

 

4. ASV Bible번역주도

 

샤프는 오컬트 바티칸의 지시대로 뉴욕시로 건너와 1870년 유니온 신학교 교수를 역임하며(Schaff became a professor at Union Theological Seminary, New York City in 1870 holding first the chair of theological encyclopedia and Christian symbolism till 1873, of Hebrew and the cognate languages till 1874, of sacred literature till 1887, and finally of church history, until his death), 킹 제임스 성경의 미국식의 개정작업을 통해, 미국의 최대의 칼뱅파의 프린스턴 신학교를 아웃시키려는 작전을 펼친다.

 

1870년은 바로 오컬트 바티칸의 교주 비오 9세(라틴어 Pius PP. IX; 이탈리아어 Papa Pio IX, 재위 1846-1878, 1792-1878)가 개최한 제1차 바티칸공의회(라틴어 Concilium Vaticanum Primum; 영어 The First Vatican Council of 1869-1870)가 진행하는 해인 동시에, ‘교황 무류성(無謬性; 무오성無誤性)’(라틴어 infallibilitas; 영어Papal infallibility)을 선언한 해다. 이것은 오컬트 바티칸의 첩자들에게 영국과 미국에서 킹 제임스 성경의 오류작업에 들어가라고 보낸 사인이기 도하다.

 

1871년 샤프는 30명의 학자들을 번역위원으로 선출하는 가운데, 유니테리언 학자도 포함시킨다. 이것은 영국의 B. F. 웨스트코트(Brooke Foss Westcott, 1825-1901)의 더럼주교(Bishop of Durham, 1890-1901)와 아일랜드 출신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 F. J. A. 호르트(Fenton John Anthony Hort, 1828-1892) 박사가 킹 제임스 성경 개정번역위원으로 유니테리언을 초청한 작전과 동일하다.

 

샤프는 영국의 RV의 신약(1881)과 구약(1885)의 탄생시기 동안, ASV Bible번역 위원장(1881-1885)을 역임하며, ASV에 오컬트 바티칸의 사상,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신성의 약화를 비롯해 성령의 사역의 모호성을 심어놓는 동시에 킹 제임스 성경의 변개작업에 대성공한다.

 

ASV Bible은 그의 사후에 발행된다.

 

번역위원장을 사임 한 후 1888년 미국교회사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Church History)를 창설하고 초대 회장을 지내며, 에큐메니즘의 종착역인 오컬트 바티칸을 향해 달려간다.

 

5. 종합

 

오컬트 바티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사랑의 의지’(Der Wille zur Liebe)를 실천하기 보단 거짓의 아비의 ‘권력의 의지’(Der Wille zur Macht)를 실행하는 악의 집단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전체주의, 독재주의, 경제적으로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그리고 종교적으론 다원주의를 지향하고 있는데, 필립 샤프는 이를 간파하지 못했음은 물론 통일이라는 명목아래 ASV Bible번역의 30명의 학자들 가운데 유니테리언을 합류시킨 것은 대실수다. 유니테리언의 참여로 말미암아 영국의 RV처럼 ASV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신성이 약화되는 동시에 성령의 사역도 훼손된다.

 

결국 미국 뉴저지의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PTS: 1812년 세워진 미국 장로교 신학교로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USA, PCUSA산하 교육기관)는 성경관으로 대립의 길을 걷다가, 성경본문에 근거한 신앙(a text-oriented faith)에 기초한 웨스트민스터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가 1929년 7월 18일 개교하고, 아이러니컬하게도 대공황(Great Depression, 1929-1939)이 일어난다.

 

그리고 ASV의 이사야 43:10, 12 때문에 여호와의 증인(Jehovah’s Witnesses)이 자체 성경을 제작하기 이전 1960년대까지 ASV를 사용하여, ASV는 정통 복음주의 기독교 성경이 아니라 이단의 필수적인 도구로 전락된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킹 제임스 성경의 개역작업은 영국처럼 대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