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김명수 표결에서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이유!!!

아우구스티누스 2017. 9. 19. 09:29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에서 나온 것은 박근혜와 박근혜우상숭배자가 만든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미움이나 저항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다.

 

지난 16일 중앙일보의 “[김진국이 만난 사람] ‘문재인 권력 대주주는 제도권 밖 그들의 발언권 자르지 못해’”라는 글에서 보수 빅 텐트꿈꾸는 정진석 전 한국당 원내대표가 바른정당의 기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천기누설 한다.

 

질문: 바른정당과 통합을 주장하는데.

 

응답: 분당하기 전날 밤 김무성 전 대표가 이 방으로 찾아왔어요. 김 전 대표도 보수 분열이 고착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고요. 일단 나가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태울 가마를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도를 보이더라고요. 알겠다고 했죠. 그런데 반기문 전 총장이 중도하차해 다들 공중에 붕 떠버린 것 아닙니까. 그 요인이 사라졌으면 이제 원상회복해야

 

이처럼 바른정당은 반기문 전 총장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바른정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공당이 아니라 사당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반기를 들 수밖에 없다. 이번 김명수 대법원장 표결에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의 길을 걸으면 생존할 근거가 없어진다.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3.15, 5.16, 유신시대의 전체주의, 1212의 숫자와 낱말을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데에 비극이 있다.

 

문득 학창시절 배운 초록동색’(草綠同色),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단어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