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대한제국의 쇠망에서 본 대한민국의 운명!

아우구스티누스 2016. 1. 16. 11:24

대한제국의 패망의 이유에 대해서 수많은 담론들이 제기되었고, 그것에 대해 아주 아주 많이 언급했지만, 여기에선 옛 측음기판을 돌려서 딱 두 가지만 끄집어내겠다.


첫째,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1대 황제인 고종(高宗, 재위 1863-1907, 1852-1919)은 일본의 제122대 일왕, 곧 메이지일왕(明治天皇, 재위 1867-1912, 1852-1912)과 동년배이고, 황제재위기간도 메이지보다 4년 빨라, 모든 면에서 메이지보다 효율적인 개혁정책을 실시해 대한제국을 근대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제국과 조선백성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황제직과 조선왕조가문을 지키기 위해서 이것에 대항하는 모든 개혁정책을 물리친 반면에, 메이지는 참모들의 개혁안을 모두 흡수해, 1867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을 단행해, 일제를 구미선진국과 대등한 근대국가로 거듭나게 하여, 1894년 청일 전쟁, 1904년 러일 전쟁에서 연달아 승리한 이후 1910년 대한제국을 병탄하였다.


둘째, 구한말의 지도자들은 거의 부정부패부조리, 특히 돈과 성의 노예였다. 일제는 돈과 여자로 이들을 구어삼아 아주 쉽게 대한제국을 날름 먹어 치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의 안전과 국익보단 자신의 자리고수와 가문의 영광만을 생각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수두룩하여, 대한민국은 주권국가라기보다는 노예국가로 전락하고 있다.


혈연, 지연, 학연, 뉴미디어연 등의 감성적인 ‘정문화’를 기초한 부정부패부조리의 악구조위에서 버티고 있는 각종마피아사단의 탐욕덩어리는 대한민국을 멸망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선생님의 담론은 영원한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