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연 기자의 보도내용을 소개하는 이유는 세월호침몰사건으로 국민들 모두가 껍데기의 나라에 살고 있다는 슬픈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그 내용을 일별해보자.
퍼스트레이디로서의 불행한 삶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도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힌 재클린 케네디(1929∼1994)의 친필 편지가 공개됐다.
13일 아이리시타임스는 1950년부터 케네디의 암살 1년 후인 1964년까지 재클린이 아일랜드 신부 조지프 레너드에게 보낸 편지 30통이 공개돼 오는 6월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편지에는 재클린이 케네디와 결혼하기 전 설렘이 어떻게 결혼 후 좌절로 변했는지,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야망과 여성 편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초기의 편지는 재클린 여사가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되고 있다. 재클린 여사는 “나는 F 존 케네디와 사랑에 빠졌으며, 우리 둘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흠뻑 빠져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의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쓰인 편지에는 “그는 그의 길을 아주 확고하게 정했기 때문에 나와 결혼을 하는 일과 같은 가욋일에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1952년 케네디가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쓰인 편지에는 절망감마저 드러나 있다.
그녀는 “케네디는 상원 선거 캠페인을 하며 나에게 끔찍한 상처를 입혔다”며 “몇 주간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만큼 나를 사랑했을 뿐”이라며 “지금 그가 나와 결혼을 하려는 이유는 그저 상원 의원에게는 부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클린은 “케네디는 그의 아버지(조지프 케네디)와 똑같이 행동한다”며 “그의 아버지도 부인(로즈 케네디)을 무시했고, 결국 부인의 유일한 안식처는 종교였다”고 씁쓸하게 밝혔다.
그녀는 편지에 케네디의 여성 편력에 대해서도 썼다. 편지에는 “그는 사냥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미 자신의 것이 된 것에 대해서는 금세 지루함을 느낀다”며 “결혼을 한 후에도 자신의 매력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졌다”고 적혀 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은 내가 빛나는 왕관을 쓴 ‘운명의 남자’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그저 작고 슬픈 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만약 당신이 나와 같은 삶을 산다면 매우 외로울 것이고, 마치 지옥과 같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레너드 신부는 재클린과 단 두 번 만났을 뿐이지만 깊은 우정을 나눈 사이로 알려졌으며, 펜팔은 레너드 신부가 사망하면서 끝이 났다. 재클린이 레너드 신부를 만났을 때 나이는 21세였고, 레너드 신부는 73세였다. 재클린은 “누군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에게도 할 수 없었다”며 “이걸 읽는 당신은 안됐지만, 나는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당신에게 털어놓을 수 있어 좋다”고 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유와 정의의 나라 > 신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접민주주의는 ‘관존민비’를 부추기고 직접민주주의는 ‘관민평등’을 지향한다! (0) | 2014.05.15 |
---|---|
문화일보“美국가기록물 검색중 ‘KOREA SEAL’ 발견 가슴 뛰었죠”(강추!강추!강추!) (0) | 2014.05.14 |
세월호침몰사건은 삼성전자로 하여금 백기 들게 하였다! (0) | 2014.05.14 |
언론탄압인가 아니면 함량미달인가! (0) | 2014.05.14 |
한겨레. 사설.칼럼 “기업국가를 해체하라!”(강추!강추!강추!) (0) | 2014.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