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대 몰락과 킹 제임스 성경의 변개(2)’를 YouTube로 올렸다.
독자 여러분께서 구글의 검색에 ‘함시영 목사’를 기입하면 함시영 목사 관련 이미지가 나타나고, 그 위에 검색결과(함 목사 강의 분야별로 정리)를 참조하면 위의 강의를 듣고, 기독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은 물론 철학과 타종교와도 비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자가 그 동안 강의한 내용도 시청할 수 있다.
옥스퍼드 운동(Oxford Movement, 1833-1845)을 주도하며, 영국 성공회의 사제에서 바티칸으로 옮겨 탄 존 H. 뉴먼(John Henry Newman, 1801-1890)의 신봉자 브룩 포스 웨스트코트(Brooke Foss Westcott, 1825-1901. 26세 때인 사제서품을 받고, 1890-1901년 동안 더럼주교Bishop of Durham를 지냄)는 1881년 아일랜드 출신으로 한때 자신의 제자였던 F. J. A. 호르트(Fenton John Anthony Hort, 1828-1892)와 함께 킹 제임스 성경의 공인본문을 부정하고, 그 대신 로마 교황청 도서관에 전시용으로 보존되어 오다가 1841년경(1475년 제1차 발견)에 알려진 코덱스(codex) 형태의 벨럼(vellum: 송아지, 새끼양 가죽의 고급 피지/parchment: 양피지羊皮紙)에 기록한‘바티칸 사본’(라틴어 The Codex Vaticanus; 영어 The Vatican Codex. 창세기 1장 1절에서부터 46장 28절까지, 시편 106편부터 138편까지, 마태복음 16장 2-3절, 바울 사도의 목회 서신, 계시록, 그리고 히브리서 9장 14절 이후의 모든 구절을 삭제되어 있음)과 독일 성경학자 티센도르프(Lobegott Friedrich Constantin von Tischendorf, 1815-1874)가 44세 때인 1859년 2월에 시내 산에 있는 동방 정교회의 성캐더린 수도원의 쓰레기 더미(a wastebasket in St. Catherine's Monastery near Mt. Sinai)에서 발견한, 코덱스 형태로 벨럼에 기록된‘시내산 사본’(The Codex Sinaiticus; 영어 The Sinai Codex)의 비평본문(The Critical Text), 곧 ‘서방 본문’(Western text)을 기초하여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그리스어 신약성경텍스트’(그리스어 원문 신약성경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Westcott and Hort text, WH/Westcott-Hort New Testament), 곧‘수정 그리스어 본문’(Revised Greek Text, 1881)을 ‘영어개역성경’(English Revised Version. RV)이 출판되기 일주일 전에 간행한다.
‘비평본문’(The Critical Text)이란 단어는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교수 브루스 M. 메츠거(Bruce Manning Metzger, 1914–2007: 1969 가톨릭성경협회the Catholic Biblical Association회원이 됨)의 저서 ‘헬라어성경의 본문비평’(A Textual Commentary on the Greek New Testament)에서 유래하는데, 이 저서에서 메츠커는 바티칸의 노예답게 ‘공인본문’에 대해 매우 악평한다.
“그는 또한 비잔틴계열의 사본이 손상되었고, 그것에 기초한 공인본문은 변조되었다고 외친다”(he also calls the Byzantine text-type disfigured and the Textus Receptus <TR>, which is based upon it, debased. p. xxiii)
F. J. A. 호르트(Fenton John Anthony Hort, 1828-1892)의 아들 아더(Arthur Fenton Hort, 1864-1935)가 지은 ‘호르트의 삶과 서신들’(Life and letters of Fenton John Anthony Hort, Volume 1, Volume 2, 1896)에 의하면 호르트는 킹 제임스 성경의 그리스어 텍스트(The Greek Text of the King James Bible)에 대한 진실을 이렇게 오도(誤導)한다.
“나는 전혀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텍스트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매우 고약한 공인본문에 질질 끌려 다녔다. 전적으로 후대의 사본에 의거한 상스러운 공인본문을 생각하면, 이러한 초기의 사본<바티칸사본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축복이다”(I had no idea till the last few weeks of the importance of texts, having read so little Greek Testament, and dragged on with that villainous Textus Receptus…Think of that vile[vail비열한, 야비한, 지독한, 혐오할 만한] Textus Receptus leaning entirely on late MSS [manuscripts]; it is a blessing there are such early ones. Vol. 2, p. 211)
그런데 미국의 성경번역가로 공인본문 옹호자인 J. P. 그린(Jay Patrick Green, 1918-2008)은 비평 사본에 대해 이렇게 비판한다.
그린에 의하면 비평 사본은 소량의 원형이 훼손된 이집트 사본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 사본은 영지주의의 이단자들이 조작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비평본문학자들이 알렉산드리아 본문에 기초해 헬라어 성경을 만들어내어, 이단사상을 킹 제임스 성경에 다시 끼어 넣고 있다고 본다.
이와 같이 영국 성공회에 속하거나 기독교에 속한 학자들이 바티칸의 노예가 되어 자신들의 신앙선배들이 정통이라고 여긴‘공인본문’에 근거하여 탄생시킨 루터성경, 제네바성경, 킹 제임스 성경 등의 권위를 부정하며, 아주 엉터리인 서방계열본문(The Western text-type), 곧 알렉산드리아본문(Alexandrian Text), 이집트본문(Egyptian Text), 소수본문(Minority Text), 국지적본문(Local Text)인 ‘비평본문’에 기초하여 하나님말씀과는 거리가 먼 변역된 성경을 간행하며, 기독교의 핵심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성경말씀을 부정하고 있다.
‘공인본문’에 기초하여 태어난 성경은 기독교계에 의해 탄생했다고 본다면, ‘비평본문’에 기초한 성경은 바티칸에 의해 태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구원의 그릇이라면, 바티칸은 하나님께서 유기하신 멸망의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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