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플’과 ‘악플’!

아우구스티누스 2014. 10. 21. 10:08

댓글(Comment)엔 ‘선플’과 ‘악플’이 있다.


전자는‘햇살 가득한’(full of sunshine, sunfull)과 영어의 ‘reply’(댓글)을 합친 말로,‘착한 인터넷 댓글’, 곧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격려차원을 뛰어넘어 대안 있는 비평을 가해 상대방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데 반해, 후자는 ‘악’(惡)과 영어의 ‘reply’(댓글)가 합쳐진 말로, ‘악의적인 댓글’ 곧 대안이나 해법제시 없이 고의적으로 비방성 글로 상대방의 기를 꺾어 버려, 종국(終局)엔 죽음으로 내몬다.


전자는 생명을 달리며 후자는 생명을 죽인다.


그리스도교 용어로 말하면 전자는 하느님역사요 후자는 사단의 역사다.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식의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꼴통신문과 언론은 범야권을 향해‘악플’을 퍼붓고, 한겨례와 경향 신문을 비롯한 진보주의 신문과 언론은 범여권을 향해 ‘악플’을 날리기 때문에, 대한민국엔 ‘사단의 사망문화’만 득세하다.


이런 상황에서 보면 필자는‘선플’의 대가다. 그 이유는, 필자는 상대방이 잘하거나 장점이 있을 경우 그것을 발견하여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그렇지 못할 경우 항상 대안이나 해법을 제시하며 비판이나 비평을 가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필자가 뉴미디어상에 올린 담론을 읽어보면 이해할 것이다.


그러면‘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모독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는 언설에 대해서 살펴보자. 이것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여러분은 필자의 블로그, derbrief@naver.com을 방문하여 지난 7일 올린 '사이버망명의 교훈'이라는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여기에선 ‘선플’과 ‘악플’차원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언설은‘선플’을 뜻하는가 아니면 ‘악플’을 뜻하는가?


먼저‘모독’이란 단어부터 살펴보자. 21세기의 민주화시대에서 이 용어는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인간세계에서 사용하는 곳은 현재 신처럼 군림하며‘절대존엄’을 누리는 북한 김일성세습독재수령체제의 개망나니 김정은 외에는 없다.


가톨릭 수장인 교황도 ‘악플’에 시달려야 한다. 그런데 교황이나 교황측은 그것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는다. 왜냐하면 교황은 하느님과 관계하며 인간의 비판이나 비평에 초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별별 욕을 얻어먹더라도, 인내하면서 국민을 섬기겠다는 심부름꾼이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북한의 김정은처럼 군림하려고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절대존엄의 유신시대가 아닌데도, 박대통령은 그 시대를 재현하려고 한다. 박대통령은 부친처럼 불행한 개인의 종말을 맞지 않기를 대망하는데, 부친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대참사처리와 마피아사단의 부정부패부조리해결 등에 대한 무능력, 무책임, 무공감 등의 무지렁이에 가까운 국정운영을 합리화하려고, 곧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정책으로 이해하고 있는 국민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MB정부이후로 박정부도‘빨갱이’이나 ‘불순세력’이란 단어를 폭포수처럼 쏟아냈지만, 살인자 김정은이나 그 측근세력과 연계된 자를 색출하여 국민에게 밝힌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이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박정부를 믿지 않을뿐더러 국민들 간에도 신뢰가 깨졌다.


‘불신’이 대한민국의 트레이드마크가 된지 오래되었다. 지구의 멸망이 올 때까지 ‘불신’은 한반도를 유령처럼 떠돌아다닐 것이다.


그래서 박 대통령 개인이나 국민모두가 행복한 삶을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