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이 패배주의로 질주하게 된 근본이유는 범여권의 선전사냥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범여권은 조중동은 물론 이들이 벌리고 있는 종합편성체널사업의 승승장구로 영구집권을 구축했다.
범야권도 종편사업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했어야 했는데, 대책없이 범여권의 종편을 반대해 프랑스의 철학자·사회학자. 대중과 대중문화, 미디어와 소비사회 이론으로 유명한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1929-2007)가 주창한 시뮬라크르(simulacre)시대를 망각하고 있다.
지난시절 일제가 조선을 집어삼킬 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있다면 책, 곧 프로테스탄트 사상가 우치무라 간조(内村鑑三, 1861-1930)의 영문저서 ‘일본과 일본인‘(Japan and The Japanese, 日本及び日本人: 1894: 후일 책 , 책 제목을 ‘대표적 일본인’ Representative Men of Japan, 代表的日本人으로 바꾸어 1908년에 다시 펴냄), 미국과 독일에서 수학했고, 미국 여성 메리와 결혼했으며, 국제연맹초대사무차장을 지낸 근대일본의 국제적 지식인 니토베 이나조(新渡戶稻造, 1862-1933))의 원어민 수준의 영문저서 ‘일본의 영혼, 부시도(武士道)’(BUSHIDO: The Soul of Japan, 1899: 서양의 기사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에도시대江戸時代의 조선성리학을 모방한 사무라이정신을 버무린 저서인데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1858-1919, 재임기간 1901-1909'도 이 책을 애독하고 침이 마르게 찬양하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동시에 니토베와 절친한 인간관계를 맺고, 일본의 조선강탈이 정당하다고 공언한다), 1878년 메이지 정부가 서양문물을 도입하기 위하여 도쿄대학 정치경제학과철학교수로 초청한 어니스트 페놀로사(Ernest F. Fenollosa, 1853-1908)의 제자 오카쿠라덴신(岡倉天心, 1862-1913)의 '차의 책'(The Book of Tea: 일본의 다도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의식절차가 아니라, 다도엔 도교道敎의 허무와 무위의 철학이 담겨 있고, 선禪의 정신이 구현된 하나의 종교라고 쌩구라를 까며, 하나의 생활 속에 구현된 예술인 동시에 살아가는 윤리라는 거짓말에 당시 서양열강은 열광한다. 사실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 도공들이 일본의 다도를 체계화시키고 발전시킨 것이다)를 통해서 일본을 소설화하여 아시아의 영국으로 열강에게 알리는데 성공했고, 사진기술을 이용하여 고종황제를 비롯한 황실과 조선백성들의 남루하거나 추한 상태 등을 사진에 담아 조선은 석기시대의 원시인들과 다름없음을 서구열강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여 조선을 침략약탈병탄한다.
이처럼 악질 친일세력, 일제 사생아와 그 후손들, 미국 스파이, 5.16주체와 후예들, 이승만과 무신정권(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때 권세를 누린자들과 그 후손들, 대재벌,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재벌, 부정부패부조리의 경상도마피아집단 등으로 구성된 범여권은 종편을 통해 자신들의 '매국노짓거리', '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 '구타고문살인', '낙태 합법화', '성고문과 성폭력' 등의 '지옥의 문화'를 박정희의 배고픔해결사로 바꾸어 버리면서, '인권존중과 민주화의 생명문화'가 밥먹여주느냐며 국민들에게 '쩐이 신'이라는 무신론사상과 물질적 복이 최고라는 마르크스의 유물론을 국민들에게 주입시켜, 국민들은 '생명문화'의 귀중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이에 열광하고 있다.
실례로 여권은 세월호 대참사의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려고, 종편을 통해 세월호자만 나와도 국민들은 피곤해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여, 국가경제도 한풀 꺾이는 중이라며 계속 쌩구라를 까고 있다. 내수(內需: 국내에서의 수요)를 키운다며 상층부에 돈을 몰아줘서 부동산투기를 하게 만들고, 중산층은 빚을 내서 쫒아오게 만들어 흥청망청 쓰게 만들며, 중산층 이하에는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해주어서 부채로 소비를 하게 하여 소득이 늘어났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정책, 곧 부채주도성장의 고등사기꾼경제전략이 MB정부의 토목경제정책과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MB정부의 토목경제와는 차별화된 창조경제로 인식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실체와 본질을 뻥튀겨 위장한 범여권의 시뮬라크르가 대한민국의 실재를 지배하는 존재가 되어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극 실재'(하이퍼 리얼리티, 21세기 Hyper-Reality)로 행세하고 있다.
그래서 범야권이 범여권처럼 시뮬라크르를 재현하지 못하면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범야권도 시뮬라크르시대의 흐름을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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