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총장이 고백하는 노욕(老慾)과 노추(老醜)!
정의없는 화합은 부정부패부조리의 근원이고 화합없는 정의는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처럼 공허하다. 정의와 화합은 평형을 이루어야 한다.
신약성서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선언한다.
“14.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기를 힘쓰십시오. 거룩해지지 않고서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새번역. 히브리서 12:14)
그리스도교가 말하는 평화(화합)와 성화(정의로운 삶)는 차의 두 바퀴와 같다.
대한민국의 화합은 정의가 짓밟혀도 무관심한 인간말종이나 책임감 없이 기름 장어처럼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능숙 능란한 처세형의 철학사상, 곧 죽은 사람의 뼈와 썩은 것이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의 평화와 화합이 아니다. 그것은 부정부패부조리, 곧 구조악이 완전히 제거한 정의로운 삶 속에서 평화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선언한다.
“10.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11.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보리라. 12.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주리라. 13.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가리라”(공동번역. 시편 85:10-13)
그러면 반총장이 차기 대통령직에 도전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나열해보겠다.
1. 혈연, 지연, 학연, 뉴미디어 연 등에서 자유롭기 못하기 때문이다.
반총장은 박정희, 전두환 인물들과의 인연이 끈이 질긴 노신영을 멘토로 두고 있기 때문에 유신시대와 유신사고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반총장에게 개혁을 기대하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만큼 불가능해 보인다.
2. 반총장이 직접 언급한 ‘기름 바른 장어’이기 때문이다.
반총장의 ‘기름장어’(油鰻)의 언설을 ‘요리 빼고 저리 빼며 잘 빠져 나가는’능숙한 외교관이라는 의미라고 받아들인다. 이것은 복잡한 국제관계에서 국익을 위한 외교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그런데 대통령은 외교관과는 달리 모든 일에 무한한 책임을 지고 유신시대와 유신사고를 완전히 끊는 대개혁 위에 국민의 통합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투철한 정의감과 책임의식이 겸비된 외교관유형의 덕목이 요구된다. 반총장은 유엔사무총장, 외무부장관, 외교관유형이지 정의감과 책임감이 필수적인 대한민국의 대통령 유형이 아니다.
3. 주관이 뚜렷한 인간유형이라기 보다는 국면에 따라 재빠르게 입장을 바꾸는 기질이기 때문이다.
(1)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과의 관계를 애지중지하다가 이것이 몰락하니까 완전히 끊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
(2)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측에서 뉴 DJP(김대중 김종필) 연합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고 국민에게 보고한다.
(3) MB와 ‘박근혜 게이트’이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거리를 두었다가 갑자기 노통찬가를 하고 있다.
반 총장은 링컨박물관을 방문하면서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링컨박물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링컨 전기를 보여주면서 “대통령 중에서 링컨 전기를 쓴 사람은 노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말하자 반 총장은 “나를 외교보좌관으로 발탁해 줬을 뿐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이 되도록 지도해 준 분”이라고 화답한다.
4. 고등사기꾼의 육법장어(法鰻)가 박근혜 정부를 망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개인의 권력과 명예와 쩐의 탐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아주 노회하며 출세지향적인 육법장어들이 박통정부에 즐비해서 박정부는 무너졌다.
청문회생중계에서 보여주는 육법장어의 답변태도는 자신들이 고등사기꾼임을 국민에게 고해성사하고 있다.
‘기름장어’로 불리는 반기문총장이나 육법장어와의 구분이 매우 모호하다.
5. 노인정부(gerontocracy)가 박근혜 정부를 망쳤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주 이상하게도 최태민을 비롯해서 노인들을 너무 사랑한다. 노년이 되면 국가가 아니라 아주 사소한 일에 봉사해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는 비서실장을 비롯해 노인들이 너무 많다. 박정부에서 50대도 80세 이상의 노인처럼 겉늙어 보인다.
올드 보이 가운데 정운찬 전 총리만 개혁마인드가 충만할 뿐만 아니라 정의감과 사랑을 겸비한 40대 청춘이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근무할 자격이 있고 개헌을 주장하거나 대권지망생들은 너무 올드하기 때문에 이제 노인정치를 중지할 때가 되었다.
반기문 총장하면 ‘노인정부’가 연상된다. 더 이상 망가진 청와대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6. 나가는 말
성서는 이렇게 선언한다.
“7.거만한 자를 꾸짖으면 욕을 먹고, 못된 녀석을 책망하면 해를 입게 마련이다. 8.거만한 자는 책망하지 마라. 오히려 미움을 산다.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하여라. 그는 책망을 고마워한다. 9.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들을수록 더욱 슬기로워지고, 의로운 사람은 배울수록 학식이 더해지리라.”(공동번역. 잠언 9:7-9)
“1.바른 인생길 알려는 사람은 훈계를 달갑게 받고 미련한 사람은 책망을 싫어한다.”(공동번역. 잠언 12:1)
“15.어리석은 사람은 제 잘난 멋에 살고 슬기로운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인다.”(공동번역. 잠언 12:5)
“12.거만한 사람은 책망받기 싫어하여, 슬기로운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다.”(공동번역. 잠언 15:12)
“13.임금은 옳은 말 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곧은 말 하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공동번역. 잠언 16:13)
“10.현명한 사람 한 번 꾸짖는 것이 미련한 사람 백 대 치는 것보다 낫다”(공동번역. 잠언 17:10)
“2.미련한 자는 깨우쳐주는 말을 싫어하고 제 생각만 내세우려 한다.”(공동번역. 잠언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