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이재명 도지사 기소가 블랙코미디가 안 되려면!!!

아우구스티누스 2018. 12. 12. 16:16

이재명 도지사 사건과 혜경궁 김씨 사건은 이 도지사 부부의 죄의 관련여부와 상관없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의 정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1. 문재인 대통령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과는 거리가 멀다.

 

이 도지사의 사건은 악연을 가진 지난 정부에서도 탈 없이 넘어간 사건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옛날 사건을 호되게 다룬다는 것에 대해 의문부호를 붙이는 국민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인색했으면 한다.

 

2. 드루킹 사건에 비하면 아주 하찮은 사건이다.

 

드루킹 사건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특검까지 가동되어 문대통령의 신분과 대한민국의 정치적 운명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매우 중대하면서도 심각한 사건인데, 본질적인 김경수 도지사의 관련문제는 노회찬 전 의원의 자살로 흐지부지하게 처리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반해 이 도지사의 사건은 드루킹 사건처럼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만 큼 중차대하지 않고 아주 평범한 개인사에 불과한데도 매우 호들갑을 떨고 있다.

 

3.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에서 정치인의 DNA가 있는 지도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열 명 정도에 불과하다.


안희정 전 도지사는 섹스문제와 관련되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아웃시켜도 상관없지만, 이재명 도지사의 사건은 아마추어 정치인뿐만 아니라 정치와 무관한 국민들도 건들지 않는 하수(下手)의 정책이다.

 

필자가 추정할 땐 이 도지사를 아웃시키고 특정지역출신을 차기 대권후보로 삼으려고 이간책을 꾀한 것처럼 보인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통령과 유시민 총리 또는 이재명 대통령과 40, 50대 충청도 총리의 팀으로 차기 대권에 도전하면 승산이 있지만, 그 외는 대패한다. 그 이유는 문 대통령의 측근들과 문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 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문 대통령을 위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자들은 대통령 신선놀이에 푹 빠져있거나 대통령 중병에 걸린 정치꾼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 100% 배반한다.

 

4. 종합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은 조선왕조가 일제의 먹이감으로 전락한 것은 일제의 탐욕이 아니라 먼저 지도층의 분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재명 도지사의 사건이 평화롭고 질서 있게 매듭 되지 않으면 내분이 일어나는 동시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하락과 함께 여당은 국민관심으로 멀어지며, 차기 정권은 야당으로 돌아가고, 그러면 문 대통령과 청와대, 장관들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 지도부 모두 MB와 박근혜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

 

필자는 대한민국식의 통일한국을 형성할 때까지 헌법 개정을 반대하고, 현 헌법의 5년 단임제를 아주 선호한다. 그 까닭은 5년이 지나면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들 모두 어두운 곳에서 참회의 생활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것 정말 쌤통이다라고 즐기는 국민들이 즐비하다는 것을 정치권에서 깨닫고 자숙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