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김지은의 자살을 막고, 한국여성들의 저항상대가 사법부가 아니라 아주 시원한 곳에서 한가하게 뻥이나 까고 국민의 세금을 등쳐먹으며 놀고 있는 국회임을 밝히기 위해서다.
필자는 처음에 김지은의 입장에서 글을 쓰며 안희정 전 지사를 혹독하게 비판했다. 안 전 지사는 필자가 최초로 대통령으로 추천한 인물이지만, 필자에게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 인간유형이다. 대선 후보 때 실상 필자의 마음속엔 그에 대한 애정이 식었었고, 형식적으로 지원했다.
필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신앙하는 그리스도인이다. 필자가 국가와 민족을 비롯해 세계를 위해 성삼위 하느님께 기도를 바치는 가운데, 안 전 지사에 대한 기도가 나오지 않아 그만 접었는데, 그 이유가 김지은의 사건과 관련되었음을 알고 매우 당혹했다.
이런 사실은 SNS상에서 이미 밝힌 내용이기 때문에 자세히 날짜를 알기를 원하는 독자 여러분은 필자가 올린 글을 참조하면 된다.
필자는 김지은의 고백을 믿고 김지은을 변호하기 위해 글을 몇 편 올리다가, 다른 곳은 그만두고서라도 naver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모두 삭제했다. 필자의 블로그에 들어와서 보면 그 글이 삭제된 날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삭제한 이유는 필자가 어느 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김지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조병구 부장 판사의 판결문과 비슷한 생각이 들어 그것에 대해 논의했더니 그들도 백프로 필자의 의견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후에 조 판사의 판결내용을 보고 우리 모두는 놀랬다. 그것이 보편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상식적인 판단이다.
법조문은 죄가 없는 사람에겐 정의롭게 보이지만, 가해자나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감정이나 사랑이 없는 아주 매몰찬 글에 불과하다. 법조문이 안 전 지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지, 인간의 감정이나 사랑이 들어준 것이 아니다.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지은이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자살은 본래의 자신이 타락한 자아를 타인으로 생각하고 죽이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입장에서 보면 살인행위이기 때문에 지옥행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노회찬 전 의원의 죽음을 두고 타살이라고 우기는 꼴통보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거짓뉴스다. 필자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거의 다 꼴통보수인데, 타살로 믿고 있다. 필자가 볼 땐 매우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인간유형들이다.
두 분은 모두 돈을 많이 챙겼으면(대 도둑) 자살을 안 하는데, 아주 적은 돈 먹고, 좀도둑이라 창피해서 죽은 것이다. 참 자신이 돈 먹은 자아(가족)를 보니-김지은의 자살을 막기 위해서 이런 용어를 사용하니 너그럽게 봐주었으면 한다-쪽 팔려서 죽었다. 두 사람의 자살은 자신들이 죄를 지었음을 시인한 것이다.
그런데 전두환, 노태우, MB, 박근혜 전 대통령은 두 사람보다 훨씬 많이 처먹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살을 선택하지 않고, 역으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이 인생의 부조리다.
이것은 또한 사람을 한 사람 죽이면 살인범으로 취급하지만, 전쟁에서 적군을 많이 죽이면 역사는 통계숫자로 산정해 그를 영웅 대접해주는 것처럼, 돈도 조금 처먹으면 좀도둑으로 감옥 가지만, 천문학적으로 처먹으면 역사는 그를 경제대가로 인정해준다.
노 전 대통령과 전 의원을 추종하는 자들이 두 분의 자살을 미화하여 장례식을 아주 거창하게 치러주어서, 대한민국은 자살공화국이 되었다.
두 분의 추종자들을 제외하곤 모든 국민들은 전두환, 노태우, MB, 박근혜 보다 두 분이 상대적으로 돈을 훨씬 적게 챙겼고, 매우 정의롭게 살았다고 인정하지만, 두 분의 자살엔 공감하지 않는다.
김지은이가 억울하다고 자살할 경우, 가족 외엔 김지은의 편에서 울어줄 국민이 한 명도 없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국민들은 입법부에서 법조항을 제정하는데 미적거려서 김지은이가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물론 조 부장판사의 판결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지은이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쪽팔려서 자살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법조항에 근거하여 냉철하게 판결하는 좌뇌형 판사보다 국민의 호소나 감정에 따라 판결이 좌우되는 우뇌형 판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조 부장 판사에 대해 좋지 않는 감정을 가진 여성들이 많음을 안다.
이젠 냉철하게 김지은도 조 부장 판사의 판결문을 무조건 비판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냉정하게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여성들도 저항의 대상이 사법부가 아니라 입법부임을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