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의‘논두렁 시계 재현’의 언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의 정당성을 부인하는 행위다!!!

어제(13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당대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롯데홈쇼핑이 과거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원대 후원금을 낸 사건에 대해 이렇게 자신을 변호한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제 일부 보좌진 일탈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송구스럽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이다”

 

2009년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고가의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던 사건인 ‘논두렁 시계’는 사실과 다르게 국정원이 왜곡해서 검찰을 통해 흘린 것인데, 전 수석이 자신의 무죄를 증언하기 위해 위의 실례를 들었다. 그것은 현재의 국정원과 검찰을 MB정부의 정보 권력기관과 동일하다는 인식의 표현이다.

 

전 수석의 변명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버금가는 정신적인 대혁명의 사건인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의 연루보다 자신의 언설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