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홍종학 후보자를 극단적으로 비난, 비판하는 언론과 정치권!!!

아우구스티누스 2017. 10. 29. 09:26

인터넷을 통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알아보니 1959512일 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 학사(19773-19832), 연세대학교 경제학 석사(19848-19868),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경제학 박사(19869-19916) 학력을 소유한 자로 나와 있다.

 

언론과 정치권에서 홍 후보자를 두 가지 차원에서 지나치게 비난, 비판하고 있는데, 그런 자세가 그릇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1. 부의 대물림

 

홍 후보자가 강남의 아파트를 그리고 딸이 86500만원 상당의 상가 건물 지분을 증여받은 것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들은 홍 후보자를 오징어 씹듯이 잘근잘근 씹어대며 고소해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은 잘못된 비난, 비판이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법적으로 부를 물려받았다면, 거기에 대해 토를 달면 안 된다. 그것을 비난, 비판하는 즉시 빨갱이가 된다. 홍 후보자를 직접적이거나 마음으로 비난, 비판하는 자들은 모두 사형당해도 마땅한 빨갱이들이다.

 

게다가 홍 후보자는 부인으로 하여금 어린자녀와 함께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각각 작성해 지난해 2월과 5월 각각 11123만 원씩 두 번에 걸쳐 증여세를 나눠 냈다. 공직자로서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문제는 홍 후보자가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줄곧 부의 세습을 비판해왔다는데 있다. 그것은 홍 후보자의 윤리와 도덕관이 높고, 상생공존의 공동체의 삶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남을 보여준다.

 

구미선진국이라면 홍 후보자의 부의 세습에 대한 반대를 실현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선 연목구어(緣木求魚).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부의 세습을 거절하며, 그것을 실천한 사람은 오직 두 사람으로 기억한다. 그 분들은 기독교인이다. 유일한(柳一韓, 1895-19710)박사는 침례교 신자이고, 장기려(張起呂, 1911-1995)박사는 장로교 장로이다. 두 분은 막스 베버 (Max Weber, 1864-1920)의 용어를 빌리면 신념윤리와 책임윤리를 고루 갖춘 위대한 스승이고 지도자다.

 

유감스럽지만 대한민국엔 신념윤리는 뛰어나지만 책임윤리를 지진 지도자는 거의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매우 시끄럽다.

 

홍 후보자도 신념윤리가 탁월하지만 책임윤리가 신념윤리를 따라가지 못한다. 이런 홍 후보자를 비난, 비판할 사람이 언론이나 정치권에선 단 한 사람도 없다.

 

2. ‘삼수, 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입사 지원서에 출신 학교, 학점, 지역, 가족 관계 등을 쓰지 않고 지원자 사진도 배제한 채 오직 업무 관련 경험과 실력으로 뽑는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를 선언하여 블라인드 채용이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실력보단 학벌자랑’,‘수저계급론’,‘지역차별주의등을 불식(拂拭)시키기 위해서 실행한다고 하지만 뒤따르는 부작용에 대한 대안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홍 후보자가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시절 출판한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라는 공부법 소개 책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이 저서는 연세대출신인 홍 후보자가 갖고 있는 서울대에 대한 콤플렉스가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경제학 박사학위로도 치료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비서울대 출신인 한국인의 심정을 잘 대변하고 있다.

 

책임윤리보다 신념윤리가 뛰어난 문 대통령이 주장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성공보단 실패할 확률이 많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조선왕조의 성리학과 과거제도의 영향으로 실력보단 연줄문화의 마피아사단의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탐욕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남(雩南) 이승만((李承晩, 1875-1965), 박정희(朴正熙, 1917-1979) 전 대통령에 대한 우상숭배자들이 이런 사실을 증언하다.

 

우남은 1907년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학사,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10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미국의 영향 하의 중립론’(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 세 학위도 단 4(1906-1910)에 이룬 쾌거다. 지금까지 단 기간의 우남의 학력을 능가한 한국인은 한 명도 없어, 서울대 출신들이 우남에 대해 갖는 콤플렉스는 상상을 초월하며, 3.15와 장기독재에 대한 비판보단 자연스럽게 우남을 존경할 수밖에 없다.

 

일제 강점기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42년 만주에 있는 신경군관학교(新京軍官學校)에 입학해 2년 과정을 최우등생으로 수료한 다음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1944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만주군 소위로 임관했다.

 

대한민국의 지성인들은 대부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행위 그리고 5.16, 유신시대의 전체주의의 헌정유린과 법질서 파괴와 더불어 인권탄압의 철권통치에 대한 비판보단 그의 학력과 졸업성적에 대해 열광하며, 그의 새마을운동의 치적을 높이 산다.

 

홍 후보자는 미국 박사학위 소유자이지만 연세대 출신이라 세칭 일류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지 못했다. 홍 후보자의 저서는 서울대마피아사단에 대한 경종(警鐘)이라고 할 수 있다.

 

3. 홍 후보자에 대한 비난, 비판은 문재인 정부를 엿 먹이기 위한 적폐행위다.

 

홍 후보자를 비난 비판 할 자격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단 한 명도 없다. 홍 후보자에게 교훈을 할 사람은 위에서 언급한 유일한 박사와 장기려 박사, 두 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