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헌법수호와 인권보호 의지가 확고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권력 견제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소수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고, 또 그런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적임자”
그런데 검찰 못지않게 개혁대상인 언론재벌들 가운데 통진당 해산 반대 등 과거 이력을 들추며 김 재판관의 소장 내정에 대해서 딴지를 건다.
그러면 언론재벌들에게 질문하니 답변해주기 바란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면, 언론재벌들은 언론사 문 닫고 역사 뒤안길로 사라주길 바란다.
1. 우남 이승만(雩南 李承晩, 1875-1965) 대통령시절엔 대한민국을 흔드는‘종북세력’이 있었다. 우남은 이것을 이용해 당신의 정책에 저항하는 사람들 모두를 ‘빨갱이’이라고 주홍 글씨 새겼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우남은 자신의 라이벌인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1878-1938) 선생님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정부에게 도산을 ‘빨갱이’라고 고발한다. 미국정부는 도산 선생님의 사상을 점검한 결과 ‘빨갱이’이가 아니라고 우남에게 통보하지만, 우남은 도산 선생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빨갱이’이라고 우긴다. 그래서 지금도 도산 선생님 가족들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도산과 도산 가족은 빨갱이인가?
2. 박정희(朴正熙, 1917-1979) 전 대통령도 두 가지 차원에서 ‘종북프레임’을 견고하게 했다.
(1)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 가계가 빨갱이라는 주홍글씨에서 해방하기 위해서 자신의 정적(政敵)들 모두에게 주홍글씨를 새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빨갱이었는데,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빨갱이란 단어를 벗게 되었다.
1963년의 대선에서 사상논쟁과 관련해 윤보선 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바로 위의 형인 박한생(朴漢生)의 자진월북설을 제기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해명이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 형으로 가장 존경하며 잘 따랐으며, JP의 장인인 박상희(朴相熙, 1906-1946)는 대구 10.1사건 중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는데, 빨갱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2) 대통령영구직을 향유하기 위해서, 곧 5.16쿠데타와 유신시대의 전체주의로 인한 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이에 저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공혐의를 덮어씌워 고문하고 억압했다. 그 희생당한 숫자가 엄청나고, 그래서 본인도 애국가의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서 불행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좌파종북프레임’이란 우남 이승만 정부에서 싹트고 박정희 시대에 유신시대의 전체주의의 산물로 견고하게 자리 잡았다.
3. 박근혜는 빨갱이가 아닌가?
박근혜는 부친의 죄를 사죄하는 의미해서 국민화합과 상생의 길을 걸었다면 제대로 대통령직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대통령으로 자리 잡았을 텐데, 박근혜 뒷배 봐주며 권력과 쩐과 명예를 철저히 챙기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파렴치한들이 박근혜를 부추기고, 박근혜도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거나 저항하는 사람들에게 ‘종북딱지’를 붙여 블랙리스트로 관리해서 애국가의 하느님의 심판을 받아 탄핵파면구속 당했다.
그러면 박근혜의 쌩얼을 살펴보자.
(1) 김일성세습독재수령체제의 살인마 김정일과의 만남
박근혜는 반국가단체의 수괴인 김정일과의 면담과 관련해 “정부와 사전 협의는 전혀 없었다”고 스스로 밝히면서도 불법적인 방북이유와 목적에 대한 해명이 없다.
(2) 반국가단체의 수괴로부터 여러 가지 편의를 받음
1) 살인마 김정일은 당시 중국 북경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방북을 추진 중이던 박근혜 일행 4명에게 자신의 특별전용기를 보내주었음은 물론 박을 영접하기 위해 김용순 노동당 비서 등 대남 실세들이 총동원 되었다고 한다.
2) 외국정상들이 묵는 백화원 초대소의 객실에서 지냈다고 한다.
3) 평양학생소년궁전을 방문했을 땐 1000명의 어린이가 특별 공연을 했다고 한다.
(3) 반국가단체의 수괴인 김정일과의 대화
박근혜는 김정일과의 4시간(?) 동안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가졌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인가를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
(4) 살인마 김정일에 대한 호평과 보안법폐지주장
매우 개탄스러운 일은 박근혜는 방북 후의 살인마 김정일에 대해 후한 인물평가를 하는 동시에 보안법폐지시도를 했다는 사실이다. 다음과 같은 언설은 이를 증언한다.
“김정일 위원장은 대화가 되고 좋은 분이다”
“국가보안법의 정부참칭조항을 국민들과 힘을 합쳐 없애겠다”
(5) 미국과의 수교 요청
박근혜는 미국으로 건너가 북한과 수교를 요청하기도 했다.
(6) 박근혜정부내에서 주요직에 근무하는 DJ와 노무현 정부인사들
박근혜정부 시절에 수구꼴통들이 빨갱이라고 주홍글씨 새긴 DJ와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 때의 사람들이 주요직책(비서실장, 경호실장, 안보, 외교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박근혜정부는 빨갱이정부이지 않는가?
4. ‘좌파종북프레임’의 위험성
‘좌파종북프레임’의 위험성에 대해 지면 관계상 두 가지만 제시하겠다.
(1) 노벨상을 영원히 수상하지 못한다.
대한민국이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수없이 뉴미디어상에 글을 올려놓았기 때문에 단 한 가지만 다루겠다.
노벨상은 ‘창의력’을 요구한다. ‘창의력’이란 기존의 사상을 뒤집는 것이다.‘혁명적인 사상’은 정치적 입장에서 보면 반정부사고일 수 있다. 반정부사고는 반체제사고, 곧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빨갱이와는 다르다. 그런데 수구꼴통들은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는‘좌파종북프레임’에 중독되어 있다. 수구꼴통들은 자신의 견해와 다르면 상대방을 무조건 빨갱이라고 주홍 글씨 새긴다.
북한의 김일성세습독재수령체제처럼 단세포 아메바, 외눈박이 사상에서 무슨 창의적인 사고가 나올 수 있는가? ‘좌파종북프레임’이란 단어가 있는 한 대한민국은 노벨상을 영원히 타지 못한다.
(2) 자유민주주의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란 사상의 자유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기 때문에 김일성세습독재수령체제의 살인마 김정은과 그 측근 세력 그리고 북한동포를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수구꼴통들은 분별의 지혜도 없이 자신들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대 못질 한다. 거기에 무슨 민주주의의 발전이 있겠는가?
‘좌파종북프레임’은 상대방을 단죄하는 무서운 범죄적 사고다.
5. 종합
‘종북’은 정신질환이며 빨갱이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좌파종북프레임’은 범죄행위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근거 없이 '좌파종북세력‘이라고 주홍 글씨 새기는 자들에 대해 이렇게 선언하신다.
“44.너희는 악마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너희는 그 아비의 욕망대로 하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쪽에 서본 적이 없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제 본성을 드러낸다. 그는 정녕 거짓말쟁이이며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다.”(공동번역. 요한의 복음서 8:44)
6. 나가는 말
언론재벌들이 필자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면 스스로 문 닫고 영원히 사라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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