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1월 23일 뉴미디어상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치소 15시간의 교훈?!’라는 글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본인이 박근혜청와대의 정경유착의 악의 구조의 희생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원망은 잠시 내려놓고, 성서를 읽어라. 처음이라면 신약성서의 요한복음을 추천한다. 신학적으로나 신앙적으로 깊은 울림을 가져다주는 복음서다. 절대자를 만나길 기원한다.
그러면 이 부회장도 살고, 삼성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
카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1883)는‘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일’(독일 Der achtzehnte Brumaire des Louis Bonaparte, 1852; 영어 The Eighteenth Brumaire of Louis Napoleon)의 서문에서, 헤겔식 표현을 빌려 “역사는 되풀이된다.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라고 언급하면서 나폴레옹 1세(Napoleon I, Napoleon Bonaparte, 1769년-1821)를 비극(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탄생한 공화국의 시계를 제정帝政으로 돌려놓음)으로, 나폴레옹 3세(Napoleon Ⅲ, Louis-Napoléon Bonaparte, 1808-1873)를 웃음거리(삼촌 나폴레옹 1세처럼 삼촌처럼 친위 쿠데타로 황제가 되어 다시 한 번 제정帝政으로 돌려놓음)로 규정한 바 있다.
삼성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동일한 정경유착으로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웃음거리의 역사를 제공했는데, 손자 이재용 부회장은 세 번째의 정경유착을 비극과 조롱을 뛰어넘는‘거듭남’의 역사로 바꾸면 본인은 물론 삼성도 국민경제기관으로 전환되어, 후손들로부터 마르고 닳도록 흠모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최소한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1. ‘박영수 특검팀’에게 박근혜청와대와의 관계를 정직하게 밝혀 ‘박근혜 게이트’를 종식시키는 동시에 이 게이트를 일으킨 유신시대의 전체주의를 발본색원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2. 소유와 경영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3. 독일의 ‘노사공동결정제도’(Mitbestimmung)를 도입해야 한다.
4. 나가는 말
구약성서 잠언기자는 이렇게 선언한다.
“7.거만한 자를 꾸짖으면 욕을 먹고, 못된 녀석을 책망하면 해를 입게 마련이다. 8.거만한 자는 책망하지 마라. 오히려 미움을 산다.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하여라. 그는 책망을 고마워한다. 9.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들을수록 더욱 슬기로워지고, 의로운 사람은 배울수록 학식이 더해지리라.”(공동번역. 잠언 9:7-9)
'자유와 정의의 나라 > 신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아일보“김기춘 ‘직무태만도 탄핵 사유’”(강추!강추!강추!) (0) | 2017.02.18 |
---|---|
프레시안 “이정미 대행 "朴 신청 증인, 정말 지엽적인 증인”(강추!강추!강추!) (0) | 2017.02.17 |
조선일보 “[갤럽 여론조사] 문재인 33%·안희정 22%·황교안 9%…안희정, 처음으로 20%의 벽 넘어”(강추!강추!강추!) (0) | 2017.02.17 |
가짜뉴스의 근원지를 고발하는 건강하며 건전한 반공사상을 지닌 하태경 의원! (0) | 2017.02.17 |
특검은 역사를 뛰어넘어 신화 속으로 들어갔다! (0) | 201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