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철학 이야기

여성 대통령시대의 실상!

아우구스티누스 2014. 11. 19. 09:34

'인간'을 나타내는 영어의 'man'은 인간 전체를 의미하면서 동시에 남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남성은 굳이 자신을 남성으로 선언할 필요가 없는데 반해, 여성인 'woman'은 '자궁'(womb)+'사람'(man)의 합성어로 '자궁을 가진 사람', 곧 아이를 낳아 기르는 육체로 여겼다. 자동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종속되어 있다는 성차별이 존재해왔다.


21세기인 요즘에도 양성평등사상이 대두되고 있지만, 그 이데올로기의 실현은 요원하다.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자.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 C. 384-322)는 여성을 '완전하지 못한 존재'로 묘사하였고, 중세 교부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1225?-1274)는 여성을 '부족한 남자'로 규정했으며, 독일 관념론 철학을 완성시킨 근세의 체계적 형이상학자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은 여성은 인간이라기보다는 예외적인 존재이거나 애매하기 그지없는 공동체의 '아이러니'한 존재일 뿐이라고 정의를 내렸고,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로,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Sigmuns Freud, 1856-1939)는 여성은 '페니스를 결핍하고 있는 존재', 곧 '잘린 성기인 클리토리스(음핵)’을 지닌 존재로 인식했다.


특히 1861년 프랑스의 외과의사, 인류학자 폴 피에르 브로카 (Paul Pierre Broca, 1824-1880)가 여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작은데, 이것은 여성이 지적으로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이후, 이 학설을 중심으로 골상학이나 두개골 학을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지능이 낮다는 사상이 진리인 것처럼 여겨져 오다가 1901년, 앨리스 리( Alice Lee)가 남성과 여성의 두개골을 측정하여 두개골의 크기가 지적인 능력과 아무 상관이 없음을 밝혔지만, 잘못된 상식은 완전히 진리로 굳혀졌다.


게다가 헤겔은 '정신현상학', '법철학' 등에서 여성적인 것을 원리로 하는 가족이라는 인륜적인 형태와 남성적인 원리에 기초하는 민족공동체라는 인륜의 형태의 대립에서 가족보다 민족공동체를 우선시하는 전체주의 사고 때문에 남성중심의 사고가 21세기에도 재현되고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공식이 도식화되었다.


“지배계급=남신, 남자, 영웅=정신, 지성, 문명=공적 정치세계=국가”


“피지배계급=여신, 여성, 인간=육체, 감성, 자연=사적 정치세계
=사회”


그래서일까?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나 국민보단 불법댓글로 인한 청와대입주고수와 자신의 부친의 명예회복에만 골몰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어, 남은 기간 동안 혁명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역사적 과오를 남길 것이다.


첫째, 내용적으로 제2유신시대의 재현이라 매우 부실하지만, 형식적이나마 미국보다 앞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가치가 훼손될 것이다.


둘째, 앞으로 대한민국에서의 여성대통령등장은 없을 것 같다.


셋째, 박근혜 대통령 본인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무능력, 무책임, 무소통, 무감동 등의 무지렁이로 평가될 것임은 물론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또한 경제 분야 외에서는 스탈린 못 지 않는 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자, 인권탄압의 철권통치자, 성고문 및 성폭력 합법화를 비롯한 악질 친일세력, 일제사생아 등의 오명을 역사 기록에 영원히 남길 것이다.


모든 것은 박통의 국정운영의 자세와 운영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