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는 사실과 의미의 두 종류의 역사를 다룬다면 과학은 하나의 역사인 사실의 역사만을 취급한다. 성서가 과학보다 한 단계 높다. 성서는 사실적인 면에서 진화론을 인정하되, 그것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도록 하여 신앙으로 인도한다. 진화론 자체가 하느님의 창조사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창조세계에서 과학적 사실을 뛰어넘어 하느님의 창조흔적을 발견해야 한다.
그래서 과학의 목적은 하느님의 설계도 혹은 하느님이 자연에 부과한 법칙을 그대로 발견해내는 것에 불과하다.
이성훈 파리 특파원 보도내용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학사상을 통하여 창조론에 입각한 진화론사상에 대해 논하기 때문에 강추!강추!강추!한다.
진화론에 대한 좀더 진보적 견해 "하느님은 창조물의 진화도 예상"
"성경의 창세기를 읽으면 하느님을 마술 지팡이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술사로 생각할 위험이 있어요. 하지만 하느님은 그런 존재는 아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 열린 교황청 과학원 회의에 참석해 종교와 과학의 공존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과학은 빅뱅(우주 대폭발)을 세상의 기원으로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빅뱅 후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위해서는 애초에 진화할 존재가 필요하고, 이것을 하느님이 창조했다는 논리였다. 교황은 "하느님은 인간을 만드셨고, 인간이 각자 내재된 규칙에 따라 진화하며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또 "수천 년 동안 생명체가 진화해 왔다고 주장하는 진화론도 창조론과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며 "창조물 자체가 진화한다는 것 역시 (하느님이) 예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성경의 창세기를 믿는 가톨릭계도 진화론을 인정하고 있다. 1950년 교황 비오 12세는 진화론을 '인간 발달에 대한 타당한 접근'이라며 인정했다. 전임 베네딕토 16세도 "빅뱅과 같은 과학 이론 뒤에도 신의 섭리가 숨어 있다"며 "가톨릭 신자들도 우주가 우연히 생겼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상호 보완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전 교황의 발언보다 좀 더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황은 또 이날 세계민중운동회의에서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도 언급했다. 그는 "빈자의 권리와 실업(失業)의 부당함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누군가는 교황이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가난한 자에 대한 사랑이 복음의 핵심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빈부 격차 등에 대해 줄곧 비판하면서, 일부 보수 세력에서 교황이 공산주의를 설파하고 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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