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 워싱턴 특파원 보도내용을 강추!강추!강추!하는 이유는 신임 주한 美대사에 대한 정보차원제공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리퍼트 대사의 '자원입대'에 관한 내용 때문이다.
대한민국국민들은 조선의 세종이후 거의 단 한 번도 타국을 침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방어를 위한 군대조차 갖추지 않고 중국명나라에게 전적으로 의존한 조선왕조역사를 미화하기 위해, 조선지도자들과 조선백성을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하얀색으로 칠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듣거나 볼 때마다 매우 씁쓰레하다.
지구 상에서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세계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구미열강과 일본인들은 전쟁을 선호해서라기 보다는 성악설을 추종하는 인간형이라 유비무환(有備無患)정신으로 전쟁준비에 최선을 다하며 주도하는데 반해, 한국인은 조선왕조의 성리학의 영향으로 성선설추종자들이고, 게다가 음주가무에 뛰어날 뿐 도통 전쟁준비에 관심없는 안전불감증의 우뇌형의 대가들이다.
먼 나라 생각할 필요없이 오키나와를 생각해보자.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인 도공 장헌공의 후손이 약 900명 정도 살고 있으며, 태평양전쟁(1941-45) 때 끌려가 희생된 조선인들의 위령탑이 있는 오키나와는17세기까지 류큐(琉球)왕국으로 불렸으며, 중세 조선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간의 무역중계지로서 번영을 누리며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해 온 독립국가였는데, '평화를 사랑한다는' 추상명사를 위해 기존군대를 없애버려, 1879년 메이지(明治) 정부의 호구로 전락하고, 오키나와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편입된다.
이처럼 세계역사는 전쟁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은 평화를 사랑한다는 위선자의 모습을 지닌 민족과 국가는 지상에서 사라졌고, 현실의 전쟁의 역사를 인식하고 전쟁준비를 하며 능동적으로 전쟁을 치룬 국가는 선진국 대열로 들어섰다.
그리스도교 입장에서 말하면 사단의 전쟁의 역사, 곧 구조의 악을 인간은 깰 수 없다. 하느님께서는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까지, 인간의 죄성 때문에, 전쟁을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허용하시며, 곧 인간의 타락한 성품에 기인한 전쟁을 통해 인간을 유기하신다.
그러기 때문에 타국의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또는 지구상에서 없어지지 않으려면 전쟁준비를 해야 하고, 능동적으로 전쟁을 주도해야 한다. 대한민국도 자주국방을 갖추면서도 동시에 미국과의 협력으로 현대전쟁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더 이상 전쟁수행을 하지 않는 평화건설차원에서의 파병만 보내서는 안된다.
이젠 전쟁을 싫어하는, 곧 노예형의 한국인기질을 전쟁을 준비하며 선도하는 선진국형의 인간형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마침 리퍼트 신임 주한 미국대사이야기는 군복무를 구조적이며 치밀하게 회피하는, 대한민국의 상류층의 비열하며, 비애국적인 행위를 고발하기 때문에 강추!강추!강추!한다. 그러면 아름다운 조국애로 가득차 있는 리퍼트 대사의 애국애족행위를 일별해보자.
마크 리퍼트(41·사진)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 참전용사다. 그것도 그 막강하다는 네이비-실(SEAL·Sea, Air & Land) 장교 출신이다.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상·하원 의원들의 참모로 일했다. 대학 때 ROTC(학군단)를 한 것도 아니다.
그런 그가 군대를 지원한 것은 2005년 32세 때였다. 해군 예비역(Navy Reserve)에 지원했다. 2년 뒤 동원령에 따라 정보 장교로 이라크에 파병됐다.
2008년 6월 이라크에서 돌아온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따라 백악관에서 근무하다 또 한 번 자원 입대했다.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이렇게 군을 왔다갔다 할 수 있었던 것은 수급에 따라 충원하는 미국의 모병제 때문이다. 예컨대 육군 신병은 17세(부모 동의 필요)부터 35세까지 고교 중퇴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공군은 27세, 해군은 34세, 해병은 28세가 상한선이다. 병력이 부족하면 상한 연령이 고무줄처럼 늘어난다. 한때 육군은 42세까지 신병을 모집했다.
장교 역시 사관학교나 간부 후보학교, ROTC 출신자에게 국한하지 않는다. 군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는 곧장 장교로 충원된다.
리퍼트 대사는 정보 분야 전문가로 5주간의 특수 교육 후 장교가 됐다. 현역으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예비역으로 이름을 올린 뒤 군이 필요로 할 때 군대에 갈 수 있다. 리퍼트도 그랬다. 입대 후 보통 8년 정도는 의무 복무기간으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군이 필요로 하면 복무해야 한다.
미국은 상비군 외에 주 방위군이나 예비군처럼 1년에 한두 차례 훈련만 받다가 필요에 따라 현역(active duty)으로 복무하는 시스템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일상적인 일을 하다가 이라크전 같은 전쟁이 터지면 '조국의 부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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