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를 떠나서 6.25전쟁은 이미 러시아의 자료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스탈린의 시나리오에 따라 미중이 주연으로, 김일성이가 엑스트라로 참전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이 먼저 남한을 침략한 것이지, 그 반대는 될 수 없다. 이것에 대한 분명한 태도가 필요하고, 두 번째는 단순히 남북전쟁이 아니라 미중러의 이익에 의한 국제 전쟁임을 학생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그리고 유관순님의 독립운동도 이미 확인된 엄정한 사실이기 때문에 모든 교과서에 필히 수록되어야 하며, 악질 친일세력, 일제 사생아의 후손인 뉴라이트를 비롯한 수구꼴통들은 일부교과서가 유관순님의 독립운동을 누락했다고 해서, 이를 빌미로 ‘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 ‘구타고문살인’, ‘낙태합법화’, ‘성폭력’ 등의 ‘사단의 사망문화’를 심어놓은 이승만과 무신정권(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정부)을 찬양하는 국정교과서제도를 추진한다면, 세계인들로부터 조롱받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현재 국정 역사 교과서를 사용하는 나라, 곧 러시아, 베트남과 북한 수준으로 전락할 것임은 물론 ‘사단의 사망문화’로 질식할 것이다.
이런 사실을 감안하며, 윤근혁 기자의 보도내용을 일별해보자.
[발굴] 역사학자들 "좌편향 집필자가 유관순 고의 누락 주장은 거짓"
"유관순이 민족 독립의 제단에 목숨을 바친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런데도 좌편향 교과서 집필자들은 마치 유관순의 항일 행적이 조작되기라도 한 것처럼 교과서에 싣지 않았다." - <조선일보> 28일 자 사설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내세운 '좌편향 교과서 집필자들의 유관순 고의 누락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금성출판사 교과서엔 유관순 내용 많아
<조선일보> 등이 2008년 '좌편향' 딱지를 붙인 대표적인 교과서인 금성출판사의 고교 <한국근현대사>(금성교과서)를 29일 살펴봤더니, 유관순의 독립운동이 3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다뤄졌다. 이 금성출판사 교과서는 2008년 당시 한나라당과 보수언론들이 '좌편향, 종북교과서'라면서 총공세를 펼쳐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강제 수정명령을 내렸다가 대법원에서 패소한 교과서였다.
그런데 이 금성교과서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단원에는 유관순의 독립운동 내용이 3페이지에 걸쳐 서술되어 있었다. 이는 최근 보수언론이 유관순을 다뤘다고 치켜세운 일부 출판사의 고교<한국사> 내용보다도 많은 분량이다.
금성교과서는 '조선 독립 만세, 그 함성의 유적지를 찾아서'란 소단원에서 아예 유관순이 독립운동을 한 아우내장터를 답사할 것을 다음처럼 권고하고 있다.
"3.1 운동, 그 가운데에서도 유관순이 앞장섰던 아우내장터 만세 운동은 장렬하였다.(중략) 유관순의 애국혼이 틈틈이 박혀 있는 아우내 유적지와 그 일대를 돌아보며 그 날의 함성 소리를 되새겨보자."
이어 같은 페이지에서는 유관순 생가 등 5장의 사진을 실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유관순의 독립운동지에 대한 답사 보고서를 전체에 실었다. 이 교과서는 또 다른 페이지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대한 소제목을 '아우내 장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라고 붙여놓기도 했다.
반면,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9년 3월 1일 자로 나온 국정교과서인 고교<국사>에는 유관순에 대한 내용을 본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책의 뒷장 색인목록에서도 빠져 있었다.
또한 검정제로 변화하기 전인 2010년쯤까지 마지막으로 사용된 국정교과서인 고교 <국사>에서도 본문 내용과 색인 목록에서 유관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이 교과서 집필자 가운데엔 '친일·독재 미화' 지적을 받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대표 집필했던 이명희 공주대 교수도 끼어 있다.
기자가 2권의 국정교과서를 입수해 직접 분석해본 결과다.
사정이 이런데도 황우여 장관은 지난 27일 "(고교<한국사> 교과서) 8종 중 4종에서 유관순 열사 서술이 빠진 것은 문제"라면서 국정교과서 추진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유관순 누락을 내세우며 여론에서 밀리고 있는 국정교과서 사업을 돌파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대해 김육훈 역사교육연구소장은 "역사학자들은 보혁 성향에 상관없이 모두 유관순의 독립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좌편향 교과서 집필자들이 고의로 유관순의 독립운동을 누락했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부 고교 교과서의 유관순 누락 사실을 침소봉대해 색깔론을 펼치면서 국정교과서 추진의 지렛대로 삼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유관순 지렛대 삼은 국정교과서 추진은 정치공세"
역사학자들은 일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유관순이 빠진 이유에 대해 "필자들이 유관순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초중고 학생의 교육 시점에 맞춰 판단한 결과"라면서 그 이유로 '초·중학교 교과서에는 유관순이 대부분 여러 차례에 걸쳐 자세히 실려 있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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