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가 어제(18일) 세월호대참사비극일 올드 올드 걸 댓글 대통령 7시간 행방묘연한 것에 대해 남성과의 관계 등의 이상한 방향으로 기사를 쓴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서울지국장을 소환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필자가 볼 때는 국내외 기자들 모두 헛다리 짚고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올드 걸은 정상적으로 청와대에서 업무를 보며 세월호대참사보고를 받았지만, 실상 이것에 대한 대책을 세울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고, 게다가 머리엔 오직 자신의 불법청와대입주와 부친 박정희의 명예회복만 가득해서 전혀 관심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 희생자들 대부분이 약자와 빈자들인 싸구려 인생들이라 더욱 애정이 가지 않았을 뿐이며 동시에 올드 걸 주변의 환관 올드 보이들도 쩐과 권력 맛에 중독되어서 세월호대참사의 해결이 자기들 출세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이들 모두를 저쪽나라로 보낼 수 밖에 없는 무능력, 무책임 등의 DNA를 가진 무지렁이에 불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월호대참사와는 전혀 무관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대참사비극에 대해 갖는 애정이 이를 또한 입증한다.
올드 걸 댓글 대통령의 입노릇하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어제(18일) 박 대통령이 유가족들을 만나지 않은 이유를 두고, 다른 국정 때문에 바쁜 탓이라고 밝혔는데, 이런 담론은 필자를 더욱 분노의 정의의 펜을 들게한다.
이것은 약자와 빈자들에 대한 인간관이다.
올드 걸과 올드 보이의 환관들은 체질적으로나 기질적으로 약자와 빈자들에게 인간적 모멸감과 좌절감을 안겨주길 좋아하는 야비한 늙은이에 불과하지만, 교황은 자신의 휴가를 반납한 채 이들을 보기 위해 지난 14일 대한민국에 와 4박 5일간 무려 1000㎞의 거리를 이동하며 20여개의 행사를 치르는 동안 이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보여준 고품격인물이었다. 더욱이 빡빡하게 짜인 일정 일정을 쪼개 세월호 유가족을 하루도 빠짐없이 만난 그 행위 자체는 올드 걸의 청와대불법입주는 백해무익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실상 지난 4월 교황은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자 트위터에 "한국의 여객선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가족을 위해 저와 함께 기도해 달라"는 글을 올렸으며, 또한 동일한 달 바티칸 교황청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만나 "한국민들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윤리적,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을 만큼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였다.
그러면 성서 밖으로 걸어나온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재현한 교황의 살아있는 믿음의 행동을 되새겨보자.
지난 14일 교황은 대한민국의 땅에 닿자마자, 서울공항 환영행사에서 평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을 소개받자, 이들의 손을 잡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한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방한 이틀째인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세월호 사고 유가족을 만났고, 교황은 유가족들이 건넨 세월호 사고 추모 노란 리본을 제의복에 달고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드릴 정도로 이들에 대한 사랑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으며, 실제 교황은 방한 기간 내내 노란 세월호 리본을 착용한 채 미사 등 각종 행사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6일 교황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식 행사장에 들어설 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김영오씨를 비롯한 400여명의 유족이 있는 곳으로 직접 다가가 김씨의 얘기를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고 그가 건넨 편지를 받아 고이 주머니에 챙겨 넣었고, 지난 17일에는 예정에 없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이호진씨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아들여, 세례식을 진행하며 세례명도 교황과 같은 프란치스코를 선사한 후,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자필로 직접 서명한 한글 위로 편지와 묵주를 배석한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해, 김 신부는 편지와 교황 묵주를 들고 오늘(19일)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와 함께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교황의 편지엔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일일이 열거할 만큼 사랑이 담뿍 담겨 있다. 그러면 그 내용을 일별해보자.
"+ 그리스도의 평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여러분.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 전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계신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실종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황지현, 허다운, 단원고등학교사 고창석, 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 이영숙, 그리고 일곱 살배기 권혁규 어린이가 하루 빨리 부모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보살펴주옵소서'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실종자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Servus Servorum 프란치스코)
(서명)"
뿐만 아니라 어제(18일)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고백한 교황의 담론은 약자와 빈자에 대한 사랑의 진실성을 보여준다. 그러면 아름다운 언설을 들어보자.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교황은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소개하며,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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