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대한불교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는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선언식'을 시작으로 화해와 회통을 근간으로 한 원효의 화쟁(和諍) 정신으로 사회 분열과 갈등과 반목과 분노와 증오를 치유하기 위한 범사회적 통합운동인 화쟁코리아캠페인에 나선다.
어제(18일) 화쟁순례공동추진위원장 도법 스님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선언, 진단했다.
"3·1 운동은 각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주독립이라는 더 큰 가치 앞에 모든 종교인과 백성들이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함께 했던 역사다."
"3·1 정신이라면 갈가리 찢기고 나뉜 국민과 민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
"한국 사회 갈등은 좌우 대립과 동족상잔 비극의 경험이 의식 깊이 응어리져 오늘날까지 분열과 대립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남북, 좌우, 진보와 보수, 자본가와 노동자, 개발론자와 보존론자 모두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라 걸 잊으면 안 된다."
"수구꼴통, 종북좌빨처럼 서로를 적대시하는 말과 행동을 뿌리 뽑고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겠다."
다음은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일정이다.
3월2일 천고제(한라산 백록담)
3월3일 출발식(제주 법정사지)
3월3일~9일 제주
3월10일~23일 부산/울산경남
3월24일~30일 대구경부
3월31일~4월13일 광주/전남
4월14일~20일 경북
4월21일~27일 충북
4월28일~5월4일 대전충남
5월5일~11일 강원
5월12일~18일 경기남부
5월19일~25일 인천
5월26일~6월1일 경기북북
6월2일~10일 서울
6월10일 종료식(서울 광화문공원)
필자는 불교계의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선언을 대환영하고, 다른 종계도 동참하길 대망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도법 스님이 언급한 것처럼, 수구꼴통, 종북좌빨세력뿐만 아니라, 일본 아베신조총리와 일본우익의 역사관을 옹호하는 악질 친일세력과 일제사생아집단, 미군정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두 가지 이데올로기, 곧 남북분단의 영구화를 지향한 반공정책, 그리고 한반도를 일제의 식민지국가로 넘긴 자신들의 ‘가쓰라-태프트밀약’(The Katsura-Taft Agreement)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악질친일세력과 그 후손들을 대한민국의 지배층과 주류층으로 만들어 놓은 구조를 통한 미국익을 도모하는데 앞장 서는 미국스파이들, 한반도통일후 중국에 올인하려는 중국 꼬봉들의 색출추방작업도 이루어져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교계가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과 반목과 분노와 증오해결을 위한, 3월2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천고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3월 3일 부터 전국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100개 도시)를 100일 동안 돌며 6월10일 서울 광화문공원에서 마무리하는 국토순례대장정은 하나의 이벤트로 끝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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