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반미주의의 기원은 바티칸이다(7)’(틴들의 언어중심) YouTube!!!

아우구스티누스 2020. 7. 24. 13:09

어제( 23) 강의한 반미주의의 기원은 바티칸이다YouTube로 올렸다.

 

독자 여러분께서 구글의 검색에 함시영 목사를 기입하면 위의 강의를 듣고, 기독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은 물론 철학과 타종교와도 비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자가 그 동안 강의한 내용도 시청할 수 있다.

 

영어 성경의 아버지(Father of the English Bible) 윌리엄 틴들(William Tyndale, 1494-1536)의 영어성경번역은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영국의 종교개혁의 선구자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1320?-1384)처럼 윌리엄 틴들도 성경 원전(原典)의 개념을 바르게 전달하고, 또 성경을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 여러 단어를 만들었는데, 틴들이 창안한 영어단어는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면 그의 조어(造語) 가운데 두 단어를 선택해 설명하겠다.

 

1. 틴들의 영어단어창안의 이유

 

중세 교회가 사용해 온 라틴어 번역인 불가타성경은 사람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로 인도하기 보다는 바티칸의 제도를 위해 번역되었다. 그 가운데 마태복음 4:17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17.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개역한글)

 

“17.From that time on Jesus began to preach,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near.”(NIV)

 

“17.7 Ἀπττε ρξατο ὁ Ἰησος κηρσσειν καλγειν, Μετανοετε, ἤγγικεν γρ βασιλεατν ορανν. ”(Greek)

 

“17.Exinde cœpit Jesus prædicare, et dicere: Pœnitentiam agite: appropinquavit enim regnum cælorum.”(Jerome’s Latin Vulgata)

 

당시 바티칸은포이니텐티암 아기테’(Pœnitentiam agite: penance의 라틴어 poenitentia의 단수 목적격 poenitentiam+do, act, make의 라틴어 agere2인칭 복수 현재명령형 agite)에서참회하다, 회개하다라는 의미 외에 자신을 잘못을 사제에게 털어놓고 용서를 받는 고해성사’(告解聖事)하라는 의미로 해석하며 성례전의 절대화를 입증했는데, 에라스무스는 자신의 번역에서 제롬의 포이니텐티암 아기테를 외적인 고해성사에 참여하는 의미보다는 마음의 내적인 변화를 함유하고 있는 라틴어 레시피스치테’(revive의 라틴어 resipīscere2인칭 복수현재명령인 resipīscite)로 번역하였다.

 

그리스의 원문의 메타노에이테’(μετανοετε)는 그리스어의 명사 심경의 변화’(a transformative change of heart)를 의미하는 메타노이아’(μετάνοιαmetanoia: after or beyondμετάmeta+mindνοςnous)마음을 바꿔라’(to change my mind)메타노에오’(μετανοέωmetanoeō)에서 기인한다. ‘메타노에이테메타노에오의 현재형2인칭복수명령형이다.

 

 

마음을 바꿔라라는 것은 죄인이 성경읽기나 기도를 통해 성령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에는 사제의 중재가 필요가 없다. 이를테면 마태복음 4:17은 만인제사장(독어 Priestertum aller Gläubigen; 영어 the universal priesthood or the priesthood of all believers)을 증언하며 기독교의 교회관과 성도정체성을 인정하고, 오컬트 바티칸의 그릇된 교회관을 꾸짖는다.

 

 

2. 틴들이 창안한 언어

 

(1) 여호와(Jehovah)

 

출애굽기 3:14나는 스스로 있는 자’(개역한글; 공동번역, 새번역의나는 곧 나다’)라는 표현을 히브리어로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אֶהְיֶה אֲשֶׁר אֶהְיֶה Ehyeh asher ehyeh; 70인역: γώ εμι ὁ ὤν ego eimi ho on; 라틴어성경 Ego sum qui sum; NIV I am who I am)라고 읽는데, 야훼(Yahweh)와 여호와(Jehovah)라는 명칭이 여기서 기원되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계시하신 4개의 히브리어 자음 YHWH( יהוה), 신명사문자’(神名四文字; 그리스어 τετραγράμματονTetragrammaton; 영어 the four-letter biblical name of the God of Israel) 하나님께서 너무 거룩하여 발언할 수 없는 것으로 유대인들은 간주하였다.

 

그래서 유대인들은아도나이’(אֲדֹנָי Ădônây)로 발음하였고, 그리스어역 구약성경 칠십인역(七十人譯; 약기호略記號 LXX; 라틴어 Septuaginta; 영어 Septuagint)퀴리오스’(κύριοςkýrios), 라틴어성경(Latin Versions)인 불가타(라틴어 Vulgata; 벌게잇역Vulgate)라틴어성경은 도미누스’(Dominus), 1534년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의 독일어성경은 데어 헤르’(der Herr), 영어성경은 더 로드’(The Lord)로 읽는다.

 

6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이스라엘과 바빌로니아에서 활동하던 성경 필경사들과 학자들 (서기관)(The Masoretes were groups of Jewish scribe-scholars who worked between the 6th and 10th centuries CE)을 일컫는 유대인 마소라 학자들(the Jewish Masoretes/ מָסֹרֶת masóret)이 히브리말 모음 체계를 확립해 자음으로만 쓰인 성경 본문에 모음 부호를 붙이는 히브리어성경원본의 재 간행 작업을 하던 중, 히브리어 아도나이의 모음, 곧 최단음 하텝 파타(hatep patah ), 장모음 홀렘(holem ), 장모음 카메츠(qamets ) 만을 따서 네 개의 자음‘YHWH’에 붙여서 만든 YaHoWaH를 히브리어 모음변화원칙에 따라 YeHoWaH( יְהֹוָה: YeHoVaHYJ로 대체해 영어는 Jehovah)로 필사하고, 난외주에는 이 글자를 아도나이라고 읽으라고 주의사항을 달아놓았다. 개역한글성경은여호와’(, 부를’, 정숙할, 날씬할, 아름다울 ’)음역(音譯; transliteration)하였다.

 

그런데 바티칸세력과 이들과 연합한 사람들은 정통 기독교 여호와용어사용을 거부하며,일어나다’, ‘생기다’(befall, come to pass), ‘되다’(become), 생존하다’(exist, be in existence)의 히브리어 동사 어근 하야’(הָיָהhâyâh)에서 파생된 미완료동사형인야훼’(Yahweh)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그러던 중 오컬트 바티칸은 2008년부터 이전의 표기어인 주님으로 대체하고, 범 바티칸세력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야훼라는 단어를 애용한다.

 

(2) 회중(congregation)

 

그리스어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ekklēsia: 고대 그리스의 여러 폴리스πόλιςpólis에서 개최된 시민 총회인 민회를 일컬음)는 그리스어 전치사 에크’(그리스어 κek, ἐξex; 영어 from; -로부터), 그리스어 동사 칼레오’(그리스어 καλέωkaleó; 영어 call, summon; 부르다) 또는 그리스어 명사 클레시스’(그리스어κλεσιςklesis; 라틴어 vocatio; 영어 divine calling; 기독교의 소명召命)로 구성되었는데, 그 뜻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명, 곧 인간과 세계 구원이라는 구속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사람들을 불러내어 제자를 삼은 공동체를 의미한다.

 

토마스 아퀴나스(라틴어 Thomas Aquinas; 이탈리아어 Tommaso d’Aquino, 1225?-1274)는 마태복음 16:18-19천국의 열쇠개념을 중요시하여 교회를 성도들의 모임이라기보다는 천국의 열쇠를 수여받아 성례전을 시행하는 사제들의 모임으로 파악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의 고정성, 불변성인 자연의 사다리’(라틴어 scala naturae; 영어 Ladder of Being or The Great Chain of Being)를 차용하여 교황-추기경-대주교-주교-사제라는 성직 제도를 만들어낸다.

 

이에 반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베드로전서 2:9, 요한계시록 1:65:10을 근거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쁜 소식을 믿는 성도들의 모임이라고 규정하며, 만인제사장을 주장하고, 후에 이 사상이 자유민주공화정의 이념이 된다.

 

그리고 틴들은 루터 사상을 기초하여 회중’(congregation)이라는 단어를 창안하고, 이 단어는 후에 자격이나 직분에 따른 그 역할의 차이(구분, 자격: 부모와 자녀, 형과 누나와 동생)는 있지만 차별(계급) 없는 자유평등사회의 이념이 된다.

 

3. 종합

 

차별(계급)의 전체주의, 전제주의, 독재주의의 근원인 오컬트 바티칸제도는 기독교의 자유와 배려(평등)사상을 매우 혐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