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정경두는 과연 대한민국의 국방부 장관인가?

아우구스티누스 2019. 1. 3. 11:33

김정은이가 진정으로 남북화해를 원한다면 천안함, 연평도에 대한 사과보다 더 강한 사죄의  발언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핵화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부호를 붙이는 대한민국국민들이 즐비하는데, 기본적인 예의조차 갖추지 않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하면 카오스세계가 도래한다.


그런데 지난 1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해 '김정은이 서울에 오면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앞으로 잘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일부 우리가 이해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세 가지 차원에서 비롯되었다고 필자는 추정한다.


1. 천안함 사건은 김일성세습독재수령체제가 저지른 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어리석은 붉은 사상을 가진 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2.  철저한 국방태세에 기초한  '남북화해'라기 보다는 '평화'라는 추상명사에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최악의 경우 미국의 국익을 위해 김정은이가 미국의 영토를 위험하는 미래핵을 포기하는 동시에 핵실험만 않는다고 하면, 김정은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쪽으로 갈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그런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우리의 땅은  빨간물로 물든다.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할 정도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 국방부장관은 안전불감증에 걸렸다. 안전에 대해 무지하거나 전혀 대비태세를 갖추지 않는 사람들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3.  자기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거창하게 공자와 제나라의 경공의 대화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은 대통령답게, 총리는 총리답게, 비서실장은 비서실장답게, 국방부장관은 국방부장관답게 국정운영을 하면 본인의 명예는 물론 국가는 정의가 넘치고 번영의 길로 가는데,  정치인 DNA가 부재한 사람이 청와대에서 살고 있고, 자기에게 주어진 직분을 실천할 능력도 없는 자들이 대통령중병에 걸려서 자기 선전에 이골이 나 있어 지금 대한민국은 혼용무도(昏庸無道)의 세계다.


정의와 평화란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자기의  몫을 제대로 행하면 된다. 그렇지 않고 능력이 부족하거나 타인의 자리의 뜻을 두고 있다면 그 때부터 정의와 평화는 사라지고 부정부패부조리와 무질서가 태동한다.


4.  종합


정 국방부장관은 문 대통령처럼 정치인 DNA가 부재하기 때문에 자리에 맞지 않다.  그래도 자리를 고수하려면 정 장관은 국민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김정은 녀석에게 진정한 사죄발언을 받아야 한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오늘 당장 사직하기 바란다. 정 장관은 김정은 녀석에게 오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