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한탕주의’를 경고한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해설가!!!
아우구스티누스
2018. 12. 22. 09:36
오늘날짜(22일)의 중앙일보“이영표 “내가 선수에게 큰 실언, 축구 해설 그만둘 것”에서 필자가 발췌하여 재구성한 글이다.
5.16, 유신시대, 1212 등의 군대문화는 생명사랑과 평화와 질서와 노력보다는 무질서와 폭력과 인권탄압과 한탕주의를 국민에게 심어주었기 때문에, 국민은 ‘한탕주의’의 상징인‘빨리빨리’,‘대박’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우리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한다.
기자: 책(올해 5월 펴낸 ‘생각이 내가 된다’두란노)에서는 노력·인내·정직을 말하고 있다. ‘노오력’만 강조한다고 보지는 않을까.
이영표: 물어보자. 전 세계에서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프로선수가 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가. 노력 없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내 의지와 상관없는 태생적인 요소나 환경이 날 좌절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걸 구분해야 한다. 누군가 불공정하게 내 몫을 차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부당함이 더욱 노력해야 할 이유가 돼야지 포기해야 할 빌미가 돼선 안 된다.
기자: 벤투 감독의 개인적인 스타일은?
이영표: 지극히 평범하다. 지도자가 경기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 그런 평범함이 우리나라에선 특별한 게 됐다. 국내 지도자들도 헌신적이고 특별한 장점을 가진 분들이 많지만 철저하게 기본을 지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벤투는 기본을 제대로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