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베트남 축구의 전설이 된 박항서 감독은 대한민국을 세계의 리더국으로 만들었다!!!

아우구스티누스 2018. 12. 18. 15:23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영 TV가 뽑은 올해 최고의 인물로 등극했다.

 

네덜란드 출신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받은 선진 기술을 박 감독은 한국식의 기술로 토착화시키고, 그 기술을 베트남에게 전했다. 그러면 그 내용을 일별해보자.

 

1. 연줄문화를 뛰어넘는 용병술

 

대한민국의 축구계의 발목을 잡는 것은 연줄문화, 곧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의 선수기용에 있고, 그 사람들이 선수생활을 마친 후, 축구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있다.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후, 학연의 연줄문화를 파괴하고 실력 있는 선수를 기용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다.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로 영원히 무명의 존재로 남았을 명지대 출신 박지성을 비롯해 건대 출신 이영표, 아주대 출신 안전환 등이 세계적 선수가 되었다.

 

이와 같이 박 감독도 족집게 용병술로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예를 들면,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결승 제1차전에서 벤치 멤버 응우옌후이훙을 전격 선발해, 그가 벤치 멤버의 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그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원정 2-2 무승부에 보답하였다. 홈 제2차전에서는 제1차전에서 결장한 응우옌아인득을 선발해, 그로 하여금 승복욕을 불태워 결승골(1-0)의 주인공이 되게 하였다.


2. 자부심과 자신감 고취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 선수들 각자에게 자부심을 불어넣는 동시에 자신감을 갖게 해 4강 신화를 이루었듯이, 박 감독도 베트남 선수들에게 우리는 베트남’, 매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한 명 한 명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고 이름을 부르며 넌 할 수 있어라고 속삭여 주는 일종의 의식을 통해 자부심을 심어주면서 베트남의 축구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을 때도 박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절대 고개 숙이지 말라고 격려했다. 박 감독의 격려에 감동해 눈물을 흘린 베트남 선수들의 사연도 유명하다.

 

3. ‘질식 수비와 지치지 않는 체력에 바탕을 둔 실리축구

 

박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보강 차원에서 아침에 쌀국수 대신 고기와 우유를 먹도록 하는 등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을 베트남 축구에 이식했다. 이영진 수석코치, 배명호 피지컬트레이너,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을 도운 최주영 재활트레이너 등의 협력이 컸다.

 

4. ‘파파 리더십

 

박 감독은 감독으로 선수들을 대하는 수직문화보다는 아들처럼 대하며 선수들을 섬기는 파파 리더쉽을 재현하였다.

 

예를 들면, 다친 선수를 위해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양보하고, 재활 트레이너의 일손이 바쁠 때 직접 나서서 선수들 발 마사지를 해주는 등에서 박 감독의 새로운 지도자상을 제시했다.

 

5. 결과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준우승,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 지난 12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베트남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도전사를 통틀어 첫 무패 우승. 그리고 A매치 16경기 연속 무패(97)는 베트남의 축구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6. 종합

 

베트남은 박 감독의 리더십으로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모델로 하고 있다.

 

축구경기 때 마다 펼쳐지는 열정적인 응원, 스즈키컵 우승 후의 하노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직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금성홍기와 태극기가 이리저리 나부끼고 있다.

 

한꿕 한꿕(한국을 뜻하는 베트남어)’

 

베트남 코 렌(co len·파이팅)! 박항세오 코 렌!’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완전히 벗어나서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려 대한민국을 세계 리더국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