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으로 인한 저유소 화재의 정체성!!!
고양 저유소 화재의 원인은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가 날린 풍등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이에 대해 살펴보자.
1. 풍등제조와 사용을 금지하자
풍등이나 폭죽은 불꽃축제 이전의 산물이다. 전자는 위험한 물질이 없는 넓은 광야에서 해야 되고, 불꽃축제는 그 안전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21세기에 전 세계인이 축제로 즐긴다.
근대화이전의 산물인 풍등이나 폭죽제조와 사용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
2. 안전불감증의 대한민국
세월호 사건 이후 많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대한민국국민의 DNA에 자리 잡은 안전불감증은 치료할 수가 없다.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다혈질 국민은 분노를 터뜨리고, 또 다시 사고를 당하면 된다.
캉유웨이(康有爲, 1858-1927)의 제자로서 청나라 말기 변법유신파의 지도자였던 량치차오(梁啓超, 1873-1929)는 ‘조선망국사략’(朝鮮亡國史略, 1904)에서 조선멸망을 다음과 같이 탄식하는데, 21세기의 대한민국국민의 안전 불감증을 100프로 잘 지적하고 있다.
일제가 조일병탄조약을 공포하기로 이미 결정했는데, 대한제국정부는 순종 황제 즉위 기념일을 맞아 축하연을 연 뒤 발표하기를 청해 발표를 며칠 미룬 일을 이렇게 그는 비판한다.
“이날 대연회에 신하들이 몰려들어 평상시처럼 즐겼으며, 일본 통감 역시 외국 사신의 예에 따라 그 사이에서 축하하고 기뻐했다. 세계 각국의 무릇 혈기 있는 자들은 한국 군신들의 달관한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을 망하게 한 자는 처음에는 중국인이었고, 이어서 러시아인이었으며, 끝은 일본인이었다. 그렇지만 중러일인이 조선을 망하게 한 것이 아니라 조선이 스스로 망한 것이다.”
3.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일제의 혹한 경험을 당해서 그런지, 제3세계에서 온 근로자들에게 비인격적인 대우를 하는 종자들이 즐비하다. 외국인 근로자들 가운데 대한민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음을 한국인들은 피부로 느꼈을 것이다.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가 제대로 인격대접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어쩌면 그 근로자가 ‘인과응보’의 교훈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저유소 화재가 발생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