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DNA가 부재한 발언과 글을 제공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남북관계 발전은 북미관계 진전의 부수적 효과가 아니다”며 “오히려 남북관계의 발전이야말로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동력”이라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발언을 다음과 같이 주석한다.
“특사단이 다시 평양에 간다.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을 안고 간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내일은 다르게 시작된다”
세인들은 임 실장이 대통령의 권세를 행사하고 있고 문 대통령은 임 실장의 로봇이라고 한다.
임 실장 스스로도 역대정부의 비서실장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문재인 정부는 질서보다 카오스를 선호하는 집단임을 증언하고 있다. 그러면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임 실장의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살펴보자.
지난 2월 김정은의 특사 김여정의 방한 때 청와대 기념촬영에 임 실장이 문 대통령 바로 옆에 섰음은 물론 마지막 날 만찬을 통일부 장관이 아닌 임 실장이 주재했다.
지난 4월27일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으로 내려온 김정은 측을 맞이할 때 임 실장은 고위관료들 맨 앞에 서,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이것을 보고 문재인 정부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식적인 국민들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문 대통령과 임 실장이 공유하고 있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정체성에 대해 살펴보자.
두 사람은 ‘사대’와 ‘사대주의’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아, 두 사람이 청와대에 있는 것 자체가 매우 불안해 보인다. 두 사람에게 초등학교 수준으로 설명하겠다.
사대(事大) 말 그대로 강한 나라나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사대주의(事大主義, flunkeyism)는 주체성 없이 강한 나라나 사람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역사에서 그 실례를 찾아보자.
독일은 세계대전을 일으킨 동시에 마르틴 루터를 비롯해 철학, 음악, 문학, 예술 등 사상 면에서도 대가((大家)를 배출했기 때문에, 독일 스스로도 주체적이고 창의적이며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통일독일은 강대국 미국질서를 따르며 EU와 협력관계를 위해 나토 모자를 쓰면서, 구 서독지역에 미군의 주둔을 허락했다.
이것이 사대주의인가 아니면 사대인가?
또 다른 실례를 보자.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0돐(9.9절) 기념행사에 리커창 총리에 이어 당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특별대표로 파견키로 했다고 한다.
시 주석은 김정은이가 자신의 사주를 받아서 핵 목록을 빨리 내놓지 않는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하자,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이 다칠까봐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교의 손을 내민 것이다. 이것은 사대인가 아니면 사대주의인가?
그리고 시 주석은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때 특사로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두 단계 높은, 자기의 최측근 3위를 보냄으로써 김정은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동시에 정은이가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문 대통령과 임 실장은 단 한 번도 공산주의국가 중국이나 시 주석에게 비판한 적이 없는데, 미북관계에 대한 남북관계의 우위성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짜증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저의(底意)가 무엇인가?
실용적인 미국통이 사대인가 아니면 사대주의 인가? 자유한국당이나 수구꼴통들이 갖는 미국관은 사대주의인데 반해, 필자와 같은 실용적인 미국통은 사대다.
세계최강 미국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나쁜 일이고, 전대협 출신의 친북반미성향을 가진 임 실장의 미국관은 좋은 일인가?
이번 김정은이가 사탄의 어둠 속에서 빛의 세계로 걸어 나온 것은 미국의 강력한 제재와 김정은의 암살위험에서 기인한 것이고, 문재인정부는 조력을 담당했을 뿐이다.
남북관계는 세계최강미국우선주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이익의 플랜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지, 문재인 정부의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막말로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허락하지 않으면 한국인은 영원한 한반도분단의 긴장 속에서 살아야 한다. 독일통일도 미국과 구소련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것이지, 독일의 의지에 의해서 성취된 것이 아니다.
이런 사실에서 볼 때 문 대통령과 임 실장은 미국의 이익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환경에 기초하여 남북관계를 풀어가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식의 통일한국을 지향해야 하는데, 전혀 지혜 없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결자세를 취하는 언설을 내뱉고 글을 내놓았다.
위에서 제기한 바와 같이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중국이나 시 주석에게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래서 두 사람은 자유민주주의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로 삼기보다는 공산주의국가 중국이나 시진핑의 노예로 사는 것이 체질적으로 사상적으로 선호하는 사람으로 국민에게 비추인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의 대북철학은 시 주석과 거의 동일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임 실장은 인식했으면 한다.
그리고 운동권출신들이 청와대에 포진되어 있고,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태어났기 때문에, 질서보다 카오스를 즐기는 임 실장의 태도에서 문재인 정부의 불안한 미래를 보는 듯하다. 임 실장이 필자의 글을 마음 속으로 새기면 본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