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서 해방된 김기춘 왕실장???

아우구스티누스 2018. 8. 19. 16:07

김기춘 왕실장은 스테파노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이지만, 스테파노세례명을 가진 김수환 전 추기경처럼 그리스도인의 삶보단 박정희 전 대통령의 노예로 살아왔다. 16개월의 고통의 참회생활(?)을 하고 나서 드디어 김 실장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된 것 같다(?). 검찰 조사에서 처음으로 정직하게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강제징용 재판거래는 박근혜가 직접 지시했다.”

 

모 신문은 이것을 두고 김기춘의 변신, 그 추악한 말로라고 비난하는데, 필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김 실장은 식물인간 된 아들을 생각하며 옥중생활 속에서 자신도 하느님을 만나야 되는 시점이 왔음을 깨닫고, 진실된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노년에 옥중생활은 지옥의 삶임을 터득한 것 같다.

 

인간은 죽을 때가 되면 진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