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최종적인 대선 TV토론에 대한 비평!!!

아우구스티누스 2017. 5. 3. 09:40

필자가 어제 대선 TV토론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이지만, 수없이 뉴미디어상에서 글을 올린바와 같이 현재 대선후보들은 모두 대통령감이 아니다. 그만큼 대한민국국민들은 지도자 보는 안목이 거의 제로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며 아메바와 같은 사고에다 혈연, 지연, 학연 등의 연줄문화에 중독된 한국인들이 선정한 5명 가운데, 한 사람을 뽑아야 하니 참으로 난감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있는가? 그러면 민주주의의 포기요, 유신시대의 전체주의의 악순환이다. 그래서 필자는 문재인 후보를 선정한다. 그동안 필자는 문 후보를 오징어 씹듯 잘근잘근 씹어왔는데, 지금 매우 난처하며 쑥스럽다.

 

그러면 어제 시청한 대선 토론에 대한 소감을 피력할까 한다.

 

1.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순서

 

문재인-유승민-심상정-안철수-생략

 

2. 민주적인 소통의 지도자

 

문재인, 심상정-안철수, 유승민-홍준표(유신시대의 전체주의의 독재자형)

 

3. 지혜의 척도

 

문재인, 안철수-유승민, 심상정-홍준표

 

4. 지식의 척도

 

유승민-문재인, 안철수-심상정-홍준표(도지사경험으로 녹조의 기원에 대한 지식이 다소 있고, 그 외에는 좌파종북프레임박근혜의 머슴의 구조에서 나오는 언설임)

 

5. 대한민국식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열망

 

문재인, 심상정-안철수(?)-유승민, 홍준표(통일에 대한 DVA부재)

 

6. 미국에 대한 인식

 

실용적인 미국통 문재인-얼치기 미국통 안철수-미국과 맞장 뜨는 심상정-미국의 노예 유승민, 홍준표

 

7. 각 후보자에 대한 평가

 

(1) 문재인: 재수생이라 준비가 제일 잘 되어 있고, 변호사, 비서실장, 천주교신자답게 매우 신사적이고 섬기며 봉사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만 화법은 애매모호하여 오해를 줄 수 있고 결단력이 다소 부족 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섯 명 가운데 최고의 민주주의 지도자라 국민들이 평안하고, ‘가짜좌파종북프레임의 구조아래 가짜 안보뉴스를 70년가량 생산하는 미국 스파이들을 비롯해 안보장사꾼들이 망쳐놓은 가짜 안보를 몰아내고 진짜 안보를 다져놓을 것이다. 국가다운 대한민국, 통일대한민국이 이루어질 것이다.

 

문 후보에게 세 가지만 당부한다.

 

1)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를 바쳐라.

 

2)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를 해라. 그렇게 하려면 문 후보가 심 후보와 정의당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단일화를 성사하지 못하면 아름다운 결과가 창출되지 않을 것이고 유신시대의 전체주의가 되살아 나 대한민국의 운명은 검은 구름으로 가득 찰 것이며, 후손과 역사로부터 호된 단죄를 받을 것이다.

 

3) 중국통은 모두 왕따시키고 실용적인 미국통으로 채우되, 총론에 강한 우뇌형 보단 각론에 강한 좌뇌형을 곁에 두며, 대안을 제시하는 비판자를 가까이 하되, 비판만 하는 자는 완전히 결별하라.

 

(2) 안철수

 

안철수 후보가 치른 토론 가운데 어제의 토론이 가장 점수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DNA가 제로인데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가에 대해 짙은 회의감이 든다.

 

안 후보는 착각하는 게 있다. 손학규, 김종인 등의 탈당을 근거로 문재인 후보를 씹는데, 그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손학규, 김종인 등은 자신들이 대통령되려고 하는데, 당에서 대한 헌신이 없고, 당을 이끌어 갈만한 화합형의 지도력이 없어 자기 세력을 구축하지 못해 스스로 실패해서 나간 것이다. 그런 경향은 안 후보도 마찬가지다. 안 후보도 오직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 전라도출신들과 작당해서 출당한 분열주의자다.

 

분열주의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이인제, 손학규의 결말을 보아라. 바른 정당에서 자유 한국당으로 망명신청한 자들은 국민들로부터 100% 팽 당한다. 안 후보는 5. 1001시를 대비해 마음과 몸을 잘 추스르기 바란다.


(3) 유승민

 

대선토론을 보면서 느끼는 바이지만 정치인보다 대학 교수나 학자가 되었으면 대성공했을 것이다.

 

바른 정당에서 출당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실망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세 가지 차원에서다.

 

첫째, 바른 정당의 거대담론과 기원은 박근혜 게이트의 단죄다. 이것 하나만 하더라도 유승민 후보를 비롯해 바른 정당원들은 후손과 역사로부터 최고의 찬탄을 받을 것이다. 이미 역사전쟁에서 대승리를 했다. 그것이 어제 유승민 후보가 날린 멘트와 부합한다. “신에게는 배 12···이순신 장군 생각난다

 

둘째, 출당한 사람들은 대실패했다. 후손이나 역사로부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단죄를 받는 동시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고, 정계은퇴의 길을 걸을 것이다.

 

셋째, 어제 홍준표의원이 유승민 후보가 덕이 없어 의원들 탈당했다고 비아냥거리는데 거기에 주눅이 들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유 후보에겐 이혜훈의원을 비롯해 남경필, 원희룡 도지사 등이 있지만, 홍준표 후보는 평생 동안 그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덕커녕 인격 꽝이다.

 

(4) 심상정

 

심상정 후보는 고난의 역사의 길을 걸어와서 내공이 상당하며, 그 내공 속에서 뿜어 나오는 언설도, 경험 없이 추상적이며 머릿속에만 있는 단어를 내뱉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진실성이 엿보이고 간단명료하되 매우 논리적이고 단호하여 가슴에 와 닿는다. 현실과는 거리가 먼 꿈같은 이야기가 다소 있어 흠이 있지만 그 흠조차도 아름답다.

 

그런데 심 후보는 여기까지다. 이 선을 넘으면 심 후보와 정의당은 내리막길을 가든가 그렇지 않으면 당을 닫아야 할 것임은 물론 후손과 역사로부터 호된 단죄를 받을 것이다.

 

그 이유는 박근혜 게이트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현재 탄핵파면구속의 상태이지 법정판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해서 문재인 대통령정부에 참가하지 않으면 죽 쒀서 개주는 꼴이 되고, 박근혜와 유신시대의 전체주의의 중독자들이 회생하면 심 후보와 정의당의 운명은 그것으로 종결되고 대한민국의 앞날은 먹구름으로 가득찰 것이다.

 

(5) 홍준표

 

홍준표 후보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 ‘박근혜 게이트로 말미암아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급조하여 나타난 사람이기 때문이다. 홍후보 스스로가 천민출신이라고 했듯이, 언행이나 모든 것이 천민스럽다.

 

홍후보는 검사출신답게 상대방을 말로 쪼인트 까는데 도가 튼 사람이다. 대통령 준비가 전혀 되지 않으니까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상대 후보에게 들이대며 검사시절의 용어인 좌파종북프레임을 입에 거품 물고 쏟아내며 겁준다. 빨갱이사냥의 근거로 박근혜의 머슴으로 자처하여 박근혜우상숭배자들의 표를 긁어 모는데 재미를 보았지만, 거기까지다.

 

박근혜탄핵파면구속을 원하는 80%애국애족국민들은 홍 후보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홍 후보가 이번 대선에 출마한 목적은 딱 두 가지이다.

 

첫째, 성완종 리스트에서 완전한 해방을 원하지만, 59일 오후 10시쯤 되면 개인의 암흑의 역사를 짊어져야 한다. 마음과 몸을 잘 추스르기 바란다.

 

둘째, 천민의 3등짜리 인생이라 이번 대선에서도 3등이나 4등 또는 5등으로 끝날 확률이 많으니 수구꼴통의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은 물론 자유 한국당 국회의원 가운데 홍 후보를 지지해주는 국회의원 단 한명도 없는데, 어떻게 자유 한국당을 접수하겠는가?

 

홍 후보도 지금 자신에게 열광하는 박근혜우상숭배자들의 환호소리에 맛이 갔는데, 심 후보의 말처럼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

 

8. 나가는 말

 

성서는 이렇게 선언한다.

 

“7.거만한 자를 꾸짖으면 욕을 먹고, 못된 녀석을 책망하면 해를 입게 마련이다. 8.거만한 자는 책망하지 마라. 오히려 미움을 산다.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하여라. 그는 책망을 고마워한다. 9.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들을수록 더욱 슬기로워지고, 의로운 사람은 배울수록 학식이 더해지리라.”(공동번역. 잠언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