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자격조건과 카리스마에 대한 오해!
필자는 구미선진국식으로 말하면 참 보수다. 그동안 필자가 뉴미디어상에 올려놓은 글들이 이를 증언한다.
한국인들은 대체적으로 태음인(중국기질)과 소음인(일본인기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의감이 부재하고 화장실에 갔다 온 후 뒤처리(개혁)를 말끔하게 하기보단 항상 뒤 뭉개는 기질이라 혈연, 지연, 학연, 뉴미디어 연 등의 ‘연줄문화’를 선호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섬기며 헌신하는 일꾼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은 무능하고 의전만을 챙기며(꽃가마 타고 돌아다님)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고 군림하는 유신시대의 전체주의에 중독된 자를 ‘카리스마’(Charisma)가 있다고 애호한다.
‘카리스마’는 그리스어로 khárisma(χάρισμα)라고 하는데, ‘성령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 ‘은사’를 뜻하는 그리스도교 용어다. ‘카리스마’의 복수형인 charismata(χαρίσματα)는 ‘은혜’(그리스어 χάρις charis; 영어grace)에서 유래한다.
그런데 이 용어를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독어 Die Protestantische Ethik und der Geist des Kapitalismus 1905; 영역 The Protestant Ethic and the Spirit of Capitalism, tr. by Parson, T., New York: Charles Scribner's Sons. 1958)의 저자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묘비에“우리는 그에 필적할 만한 사람을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Wir finden nimmer seines Gleichens)라는 글이 새겨질 정도로 당대에 출중했던 현대 사회학의 창시자인 독일의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가 지배의 세 가지 유형(類型), 곧 합법적 권위(관료제), 전통적 권위(관습), 카리스마적 권위로 구분하여, 후대에 잘못 적용되어 왔다.
구미선진국은 그리스도교사회라 어느 정도 성서에 입각한 권위가 발전되어 왔다면 그 외 세계는 독재주의자나 전체주의자를 ‘카리스마’가 있다고 오용(誤用)하여 왔다.
성서에 입각한 ‘카리스마’는 ‘지배’와 ‘군림’의 유신시대의 전체주의자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섬기며 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섬기며 신앙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의 문화를 펼치는 자들의 통치를 비판하시고 생명의 문화를 담당한 빛의 자녀들이 실행해야 할 정치철학을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십자가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밝히신다.
“25.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이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높은 사람들이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26.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27.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28.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하셨다.”(공동번역. 마태복음 20:25-28)
필자는 이런 사실에 입각해 ‘선출직’인 ‘도지사직’이나 ‘시장직’을 통해서 지도력과 권위사용을 검증받은 정운찬 전 총리(‘선출직’인 서울대총장과 ‘임명직’인 총리역임), 안희정, 남경필, 원희룡 도지사 그리고 이재명 성남 시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정했다.
국민 여러분이 필자를 신뢰하고 필자의 견해를 따르면 하늘로부터 대축복의 역사를 경험할 것이다.
다음 사실은 필자의 견해가 매우 타당성이 있음을 증언한다.
예컨대, 대한민국식의 보수의 수장인 JP는 반기문 전 총장을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했지만, 필자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반 전 총장은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필자의 의견대로 반 전 총장은 도중하차했다.
반 전 총장이 무능하다는 말이 아니다. 반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명감이 부재하고, 주변 사람들이 부추기어 대통령직에 도전하다 실패한 것이다. 그는 외교의 천재이기 때문에 섬김과 헌신의 지도력를 필요로 하는 대통령보다 기름장어답게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사이를 조정 화해하는 길을 걸으면 된다. 마침 하버드대가 반 전 총장에게 케네디스쿨 교수직을 제안했다는데, 그 길을 가면 본인에게도 행복하고, 국격도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黃교안 권한대행도 반 전 총장처럼 대통령이 되겠다는 소명의식이 없고, 주변 사람들과 언론이 부추길 뿐이다. 그는 세월호, 메르스, 지진,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대처에서 보듯이 항상 뒷북치거나 직접 해결하지 못해서 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헌신과 섬김의 지도력을 필요로 하는 책임감 있는 대통령보단 반 전 총장과 기질이 매우 흡사해, 의전 곧 꽃가마타고 여기저기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며 임명권자(반 전 총장의 경우 상임이사국에 해당됨)의 눈치만 살피는데 도통한, 책임지지 않는 참모형에 불과하다.
그러면 黃 대행은 법전문가의 길을 걸으면 본인에게도 행복하고 국가적으로 매우 다행이다.
박근혜(국민 80%가 탄핵파면 원하기 때문에 대통령칭호생략)의 경우 책임지지 않는 전형적인 극단적 이기주의자이고, 헌법과 법을 우습게 여기는 유신시대의 전체주의자의 전형이기 때문에, 공공단체보다 사익단체의 고문으로 있으면 된다.
성서는 이렇게 선언한다.
“7.거만한 자를 꾸짖으면 욕을 먹고, 못된 녀석을 책망하면 해를 입게 마련이다. 8.거만한 자는 책망하지 마라. 오히려 미움을 산다.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하여라. 그는 책망을 고마워한다. 9.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들을수록 더욱 슬기로워지고, 의로운 사람은 배울수록 학식이 더해지리라.”(공동번역. 잠언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