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조선일보 “정운찬, 대선출마 선언 ‘교수처럼 직장인에게도 안식월…국민휴식제 실시하자’”(강추!강추!강추!)

아우구스티누스 2017. 1. 19. 14:55

필자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선호하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정운찬 전 총리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한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일반 직장인에게 안식월()을 주는 국민 휴식제를 포함한 동반성장 5대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의 출판 기념회를 겸한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정 전 총리는 서민의 삶에는 관심 없고 외교적 언사로 정치 철학과 소신을 화장해 정권만을 잡으려는 정치, 반성과 사과 없이 패권을 앞세우는 정치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경제학자인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 5대 정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며, 소득 하위 40%를 대상으로 기본소득제를 실시하고 대기업과 부자에 대한 증세(增稅) 등을 들고 나왔다.

 

특히 국민 휴식제는 대학 교수가 6년간 근속하면 1년 안식년을 부여받듯, 직장인도 기업 상황에 맞게 안식월이나 안식년을 주고, 이를 시행하는 직장에 정부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다른 분야에서도 개성공단 재가동과 국정 역사교과서 철회 등 야권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을 지냈으며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국무총리로 발탁됐다. 당시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맞설 대권 잠룡으로 부각됐으나,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건설 철회를 밀어붙이다 사임하며 정치에서도 멀어졌다. 이번이 첫 번째 대선 도전이다.

 

정 전 총리는 현재 소속된 정당이 없지만 국민의당에 입당해 대선 경선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박지원 대표와 천정배·정동영 의원 등 국민의당 인사들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