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올 4월은 잔인한 달일까?
아우구스티누스
2017. 1. 2. 10:57
지난 9일 탄핵소추로 직무 정지가 된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벽두 기지개를 펴면서 던진“삼성 합병 지원? 완전히 엮은 것”그리고‘탄핵반대 맞불집회’가 선언한“계엄령을 선포하라!”의 두 언설은 차기 대통령선거와 개헌에 푹 빠져있는 정치꾼들, 헌재의 판결에 무관심한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인 국민을 향한 경고의 소리다.
박통의 확신에 찬 담론과 ‘탄핵반대 맞불집회’의 결연한 의지는 미국계 영국 시인 T. S.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 1888-1965)가‘황무지’(荒蕪地; The Waste Land)에서 언급한‘4월은 잔인한 달’(April is the cruelest month)을 연상케 한다.
차기 대통령선거와 개헌에 푹 빠져있는 정치꾼들과‘박근혜 게이트’의 탄핵심판에 무관심한 국민들 때문에 올 4월에 대한민국이 세계역사나 지도에서 사라지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대한민국국민 모두에게 이렇게 교훈하신다.
“16.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개역한글. 마태복음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