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과 ‘건국아버지’의 논란!
초기 그리스철학에선 ‘로고스’(그리스어 λόγος, logos)가 우주의 질서를 이끌고, 그 ‘로고스’가 인간에겐 ‘이성’으로 자리 잡아서, 감정을 비롯해 육체를 통제하고 모든 삶을 이끌어가며, 그 ‘이성’을 온전히 드러낼 때 ‘대철인’(大哲人)이라고 부른다.
그‘로고스’가 성리학에선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내재한 사단(四端), 곧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말하며, 이것이 인간의 일곱 가지 감정, 즉 희·노·애·구·애·오·욕(喜怒哀懼愛惡欲)을 통제 감독한다고 보았고, 그리스도교에선 ‘하느님형상’(모상; imago Dei)나 그리스도인의 각자의 몸속에 내주하시는 ‘성령하느님’, 불교에선 ‘불성’(佛性)이라고 칭한다.
이런 사실을 감안하여 ‘로고스’는 일반적으로 ‘양심’ 또는 칸트의 ‘선의지’(善意志; 독어 guter Wille; 영어 good will)나 ‘도덕률’(道德律; 독어 Sittengesetz; 영어 moral law, an ethical code) 또는 ‘정언명령’((定言命令, 斷言的 명령, 無上 명령; 독어 Categorische Imperativ; 영어 categorical imperative)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3.15, 5.16, 1212의 ‘독재문화’, ‘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문화’,‘조폭문화’, ‘깡패문화’, ‘오입문화’, ‘지역차별문화’, ‘한탕주의문화’,‘악질일제찬양문화’ 등의 생명경시의‘사탄문화’가 대한민국의 주류문화로 자리 잡아서, ‘선의지’의 근원인 ‘양심’이‘화인 맞은 양심’, ‘사탄의 노예라는 낙인이 찍힌 양심’으로 변질된 자들은 모두 하늘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성서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1.훗날에 사람들이 거짓된 영들의 말을 듣고 악마의 교설에 미혹되어 믿음을 버릴 때가 올 것이라고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2.이런 교설은 거짓말쟁이들의 위선에서 오는 것이고 이런 자들의 양심에는 사탄의 노예라는 낙인이 찍혀 있습니다.”(공동번역. 디모데전서 4:1-2)
그러면 ‘건국절’과 ‘건국아버지’에 대해 살펴보자.
1. ‘건국절’
전 세계에서 이념으로 세워진 나라는 한반도(대한민국)를 비롯해 미국과 구소련이다. ‘마르크스주의’(독어 Marxismus; 영어 Marxism)의 기초위에 세워진 구소련은 쇠망하였고, ‘청교도주의’(Puritanism)의 근거하여 세워진 미국은 세계경찰국가담당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탐욕덩어리인 ‘Ego'의 나라로 변질되었고, 대한민국만‘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홍익인간’의 사상을 구현하는 위대한 나라와 아름다운 민족이 되었다.
개천절(開天節)이 바로 대한민국의 건국일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수립일을 ‘건국절’로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초기 그리스사상인 ‘로고스’가 미숙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고, 양심이 마비된 사탄의 후예들이라고 보면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민국헌법 전문(大韓民國憲法全文)은 이렇게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며, 그것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라고 기술되어 있다.
그래서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수립’이 아니라 ‘대한민국정부수립’일이다.
‘건국절’주장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3.15, 5.16, 1212의‘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문화’, 곧 ‘사탄의 문화’에서 기인한 것이다.
둘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실효적 지배에 대한 개념
지난 19, 20세기 초의 국가개념은 조폭국가이자 깡패국가인 구미열강이 주도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 특히 미국이 1905년 자국은 필리핀을 차지하고, 한반도는 일제가 먹도록 하는 비열한 ‘가쓰라-태프트밀약’(The Katsura-Taft Agreement)을 합법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자, 소앙(素昻) 조소앙(趙素昻, 1887-1958)은 미국이나 영국을 비롯한 서구열강이 인정하지 않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1919년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국제사회당대회 에 참석하여 임시정부의 승인을 얻어내, 훗날 대한민국정부수립의 기원을 갖게 한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1788년 헌법을 선포하고, 1789년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백악관으로 입성해 정부를 수립하였지만,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1776년 7월4일을 독립기념일로 삼고 있음을 근거하여, 전 세계적으로 독립기념일은 실제 독립한 날이 아니라 독립 선언을 한 날로 삼는 것이 정설이다.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제국과 이란(Iran)과의 관계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알렉산드로스대제(그리스어 Αλέξανδρος Γ' ο Μέγας Alexandros megas; 라틴어: Alexander III Magnus; 영어 Alexander the great, B. C. 356-B. C. 323)가 다리우스 3세(Darius Ⅲ, 재위 B. C. 336-B. C. 330)를 333년 잇소스(Issos)와 331년 가우가멜라(Gaugamela) 전에서 대패시켜 페르시아제국에게 사망선고를 내린다.
페르시아제국은 사라지고, 1935년에 이란으로 개명한다. 페르시아제국과 이란은 전혀 다른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인은 모두 페르시아제국의 건설자(the founder of the Persian Empire 559 B. C.)인 키루스 대제(고레스; 그리스어 Κυρος; 페르시아어 Kūruš; 히브리어: כורש Koreš; 바빌로니아어 Kuraš; 아람어: Kureš; 라틴어: Cyrus; 영어 The Great Cyrus, 재위 B. C. 559-B. C. 529, B. C. 585?- B. C. 529)를 ‘건국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2003년 12월 10일에 이란의 변호사이자 인권 운동가인 쉬린 에바디(Shirin Ebadi, 1947-: 2009년 제13회 만해대상 평화상 수상)가 첫 이란인, 첫 무슬림 여성으로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소감도 이를 증언한다.
“나는 이란인이고 키루스 대왕의 후예이다. 그는 2500년 전 권력의 최정상에 있을 때 백성들이 원하지 않으면 통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황제였다. 그는 개인의 종교와 신앙을 강압적으로 개종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를 보장했다. 키루스 대왕의 선언은 인권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이처럼 ‘건국절’이나 ‘건국아버지’는 서구열강의 국가개념(20세기의 형식적인 국가의 3요소인 ‘주권’, ‘영토’, ‘국민’의 개념은 인터넷 시대에선 내용적으로 통용되지 않음)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주체적인 결단에 좌우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독립선언은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일의 기원이다.
‘건국절’주장은 대한민국정부수립의 근원이자 자유와 독립의 상징인‘대한민국임시정부’를 부정하며 악질일제시대 때 자신들과 가정은 호위호식하고 조선백성들은 일제의 노예로 만든 매국노짓거리와 우남 이승만 정권 때의‘독재문화’와 ‘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문화’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악질 친일세력과 일제사생아후손들을 비롯해 당시 정권의 하수인들과 그 후예들의 추접스러운 수작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 때 일제와 무장투쟁을 벌였던 김영관옹(92)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박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출범했다고 이날을 ‘건국절’로 하자는 일부의 주장이 있는데, 이는 역사를 외면하는 처사 뿐 아니라 헌법에 위배되고, 실증적 사실과도 부합되지 않고, 역사 왜곡이고, 역사의 단절을 초래할 뿐”이라며 질타했지만, 박대통령은 이의 경고를 무시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의 문화를 펼치는 자들의 통치를 비판하시고 생명의 문화를 담당한 빛의 자녀들이 실행해야 할 정치철학을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십자가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밝히신다.
“25.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이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높은 사람들이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26.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66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27.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28.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하셨다.”(공동번역. 마태복음 20:25-2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짓과 생명경시는 사탄의 짓이고 당신은 진리이시고 생명존중과 풍성의 근원이시다고 선언하신다.
“44.너희는 악마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너희는 그 아비의 욕망대로 하려고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쪽에 서본 적이 없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제 본성을 드러낸다. 그는 정녕 거짓말쟁이이며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다.”(공동번역. 요한복음 8:44)
“10.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개역한글. 요한복음 10:10)
2. ‘건국의 아버지’
위에서 페르시아제국과 이란과의 관계에서 살펴보았듯이, 전혀 다른 정치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란인들은 페르시아제국의 건설자(the founder of the Persian Empire 559 B. C.)인 키루스 대제를 건국의 아버지라고 부르듯이, 대한민국정부수립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건국의 아버지는 ‘환인환웅단군’이시다.
그리고 우남 이승만이 ‘건국의 아버지’로 불릴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 검색(구글이 용이함)에 ‘함시영’이나 ‘함시영의 아름다운 나라’를 입력하여 필자가 2013년 8월 31일 뉴미이상에 올린 “인과응보(因果應報)사필귀정(事必歸正)” 과 2014년 7월 3일에 올린“‘시뮬라크르’의 이승만의 허구성!”글을 참조하기 바란다(블로그: derbrief@naver.com). 여기에선 지면관계상 간단하게 서술하겠다.
첫째, 하늘의 심판으로 개인은 물론 가정이 완전히 멸망했기 때문이다.
우남이 3.15부정선거로 하야할 지경에 이르자, 우남의 양아들 이강석은 자신의 친부모(이기붕, 박마리아)와 동생(이강욱)으로 하여금 수면제를 먹게 하고, 이들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총을 들어 부친과 강욱의 왼쪽 가슴을, 모친은 머리를 명중시켜 사살하고, 자신은 복부와 머리에 각각 1발을 쏘고 화려한 인생을 마감했다.
이강석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남의 양아들이기 때문에 우남의 가정은 단테의 신곡의 ‘지옥편’처럼 하늘로부터 단죄를 받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미국 하와이로 망명한 우남은 뇌일혈로 쓰러져 영어를 다 잊어버리고 한국어로만 대화를 나눌정도로 불행한 삶을 영위하다가 지상을 떠났다.
신약성서 갈라디아서 6장 7-8절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7.잘못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자기가 심은 것을 그대로 거둘 것입니다. 8.자기 육체에 심는 사람은 육체에게서 멸망을 거두겠지만 성령에 심는 사람은 성령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거둡니다.”(공동번역)
둘째, 우남의 망명생활, 우남의 양아들과 그 가정 전체의 비극적인 자살은 우남정부에 대한 하늘의 심판임을 증언하는데, 이제 와서 우남을 ‘건국 아버지’로 추앙한다면, 하늘의 심판을 조롱하는 거와 마찬가지이고, 그 대가를 고스란히 후대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4.19혁명의 정당성이 부인되는 동시에 우남을 하와이로 망명 보낸 대한민국국민은 모두 후레자식이 되고, 우남의 양아들과 그 가정 전체를 비극으로 내 몬 것에 대해 대한민국국민 모두 살인자가 되어 하늘의 심판을 받아야 되기 때문이다.
넷째, ‘정의’라는 단어가 진리이기 때문이다.
구약의 잠언기자는 야훼께서 미워하시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6.야훼께서 미워하시는 것 여섯 가지, 아니, 역겨워하시는 것 일곱 가지가 있으니, 17.거만한 눈, 거짓말하는 혀, 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18.흉계를 꾸미는 마음, 나쁜 일에 재빠른 발, 19.거짓 증언하는 자, 형제들 사이에 이간을 붙이는 자들이다.“(공동번역. 잠언 6:16-19)
성서는 정의에 대해 이렇게 선언한다.
“34.어느 민족이나 정의를 받들면 높아지고 어느 나라나 죄를 지으면 수치를 당한다.”(공동번역. 잠언 14:34)
“12.임금은 모름지기 나쁜 일을 미워해야 한다. 정의를 세워야 왕위가 든든하다.”(공동번역. 잠언 16:12)
“28.임금은 친절과 신실로 스스로 보위하고 정의로 그 자리를 다져야 한다.”(공동번역. 잠언 20:28)
“묵은 땅을 갈아엎고 정의를 심어라. 사랑의 열매를 거두리라. 지금은 이 야훼를 찾을 때, 이 야훼가 너희를 찾아와 복을 내리리라.”(공동번역. 호세아 10:12)
3. 일제와의 관계
우남 정부는 한일협정협의시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크게 파이를 만들어 놓았는데, 박정희 정부가 1965년 6월, 한일협정을 정식으로 조인할 땐 일본으로부터 아주 조그마한 파이를 받았다.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조일병탄을 비롯한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때 일제와 체결한 모든 조약과 문서 등의 내용을 무효화하지 못했음은 물론 과거사 정리와 더불어 독도문제 등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국제사회도 을사늑약과 조일병탄을 비롯한 모든 조약은 무효라고 주장하는데, 1948년 대한민국정부수립을 대한민국건국으로 확정하면 을사늑약과 조일병탄을 비롯한 모든 일제의 행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영원한 일본의 노예국가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에, 우남정부수립의‘건국절’과 우남의‘건국아버지’는 불가(不可)하다.
성서는 자유와 독립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선언한다.
“1.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우리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공동번역. 갈라디아서 5:1)
“32.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개역한글. 요한복음 8:32)
4. 나가는 말
‘건국절’은 ‘개천절’이고, ‘건국의 아버지’는 ‘환인환웅단군’이시다. 한반도의 상고사회복이 급선무다.
성서를 비롯해 모든 역사는 경고와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다.
“11.그들이 이런 일들을 당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는 경고가 되었으며 그것이 기록에 남아서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는 교훈이 되었습니다.”(공동번역. 고린도전서 10:11)
“4.성서 말씀은 모두 우리에게 교훈을 주려고 기록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서에서 인내를 배우고 격려를 받아서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공동번역. 로마서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