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토머스 칼라일의 사상에서 고찰한 차기 대통령상!

아우구스티누스 2016. 4. 19. 11:15

영국의 비평가 겸 역사가 토머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의 사상을 언급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인도를 내줄 순 있어도 셰익스피어하고는 바꿀 수 없다며 영국의 품격을 높이고 영국인의 자부심을 구현하며 고양시켰기 때문이다.

 

수없이 말하지만 되도록 국내정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매스컴이나 신문, 뉴미디어 등으로 국민을 속이며 쩐만 챙기는 고등사기꾼들이 즐비해서 필을 들었다.

 

그냥 필자의 의견을 개진하기 보단 구미선진국의 사상이라면 주눅이 드는 사람들이 허다해서 형식적으로 칼라일의 사상을 빌릴 뿐이다.

 

1. 인격적 성실성, 도덕적 힘과 더불어 지혜와 배짱을 갖춘 지도자

 

칼라이는 184055일부터 22일까지 런던에서 행한 여섯 차례의 강연원고를 1841년 책으로 펴낸 영웅 숭배론’(On heroes, 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에서 파시스트 같은 독재자가 아니라 인격적 성실성과 종교적 사명에 대한 확신과 결합한 힘, 곧 도덕적 힘을 갖춘 영웅이 국가를 경영해야 하나님나라가 지상에서 건설된다고 믿는 청교도주의자(?)이다.

 

1%의 매국노 집단을 위해 조선백성을 모두 노예로 만든 일제의 강점기를 송축하고, 한반도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기초위에 형성된 자유, 독립, 평화, 평등, 번영, 인권존중 등의 하늘의 가치를 무시하며 헌정유린과 법질서파괴 위에 인권탄압의 철권통치의 사망의 문화를 만들어낸 자들을 찬양하며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유권무죄 무권유죄’(有權無罪 無權有罪)를 헌법화하고 합법화하는데 혈안이 된 어둠의 자식, 사망의 자식, 사단의 자식을 더 이상 21세기의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뽑아서는 안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지역주의 고착화를 깨고 미중러일의 남북대결구도 기초위에 형성된 한반도 분단정책의 영구화를 저항하며 굳거한 한미동맹 아래 자주국방을 완수하여 대한민국식의 한반도통일을 이룰 수 있는 지혜와 배짱을 겸비한 인물이 차기 대통령으로 등장할 때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지역주의 고착화는 당시 국회의장 이효상과 모대통령 주도로 이루어졌고, YS, DJ, JP가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여 자기들의 정치세력을 극대화하고, JP를 제외하곤 두 사람 모두 청와대의 삶을 즐겼다.

 

그 지역주의가 현정권에서 대한민국의 트레이드마크로 완전히 정착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모당이 전라도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아서 화제가 되었는데, 필자가 볼 땐 지역주의의 뇌물에 불과하다. 그 당 대표의 부인의 고향이 여수이기 때문에 또 다른 DJ식의 전라도당이 생긴 것뿐이다.

 

이젠 역사를 신의 경전으로 해석하는 칼라일처럼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같은 인물이 지도자로 등장해야 한다.

 

공사구분이 확실한 성웅 이순신은 임진왜란의 처참한 상황에서도, 게다가 선조를 비롯한 조선왕조의 주류세력의 왕따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조선백성을 극진히 사랑하여 한반도역사신으로부터 최고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2. 경제민주화정책 추진자

 

칼라일은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 1748-1832)의 양적 공리주의를 돼지 철학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당시 산업사회의 비정한 인간관계를금전 관계(Cash nexus)’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천민자본주의, 21세기의낙수효과’(落水效果; trickle down effect)경제정책에 일격을 가했다.

 

실상 낙수효과는 허상적 정책이라고 국제적인 전문가나 IMF 뿐만 아니라 1282년 만에 선출된 비유럽 아르헨티나 출신이자 최초의 예수회 출신 제266대 교황 프란체스코(라틴어 Franciscus PP.; 이탈리아어 Papa Francesco; 영어 Pope Francis; 본명은 스페인어로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Jorge Mario Bergoglio’, 재위 2013.03-, 1936-: 에스파냐어 Francisco; 독일어 Franz; 프랑스어 François)까지도 그런 경제정책을 거부한다.

 

다음은 프란체스코 교황의 담론이다.

 

피라미드의 상층에 마이너스 이자율의 돈이 넘쳐난다. 그리고 오늘날 유행하는 법칙인낙수효과에 따르면 그 돈의 일부가 가난한 이들에게 흘러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난한 이들은 그 돈을 얻으려면 매우 큰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바로 이자다.”

 

“‘낙수효과는 돈이 저절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줄줄 흘러내릴 것이라고 칭송한다. 하지만 전혀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이러한 견해는 경제권을 움켜쥐고 있는 이들의 선의와, 지배적인 경제제도의 신성시된 운용 방식을 무턱대고 순진하게 믿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주류층과 지배층엔 재벌들이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에, 상류층만을 위한 낙수효과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제사기꾼들이 너무 많다.

 

분수효과’(trickle-up effect, fountain effect)인 대한민국식의 경제민주화’(대한민국 헌법119조 제2)를 추진하여, ‘약육강식을 신()으로 섬기는 신자유주의자들을 부끄럽게 해야 한다.

 

3. 책임감이 강하며 포용력이 넘치는 덕장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 1748-1832)의 양적 공리주의와 구분되는 질적 공리주의 사상을 발전시킨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에게 프랑스 혁명사의 초고를 빌려주었다가 하녀가 그것을 불쏘시개로 사용해, 너무 기가 막혀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실의에 빠진 채, 거리를 걷다가 미장이가 벽돌을 한 장씩 쌓아 벽을 만드는 것을 보고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아,“더 좋은 작품을 쓰라는 하나님의 뜻인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부터라도 한 장씩이라도 다시 쓰기 시작해야겠다.”며 곧 생각을 바꾸어, 또 다시 집필에 착수, 7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성한, 혁명을 군주와 귀족계급의 어리석음과 이기주의에 의한 악정에 대한 필연적인 천벌이라 하여 지지하는 한편, 영웅적 지도자의 필요성을 제시한 세계적인 불후의 명작인 프랑스 혁명사’(The French Revolution, 3, 1837)를 집필한 칼라이에게서 타인의 실수를 하늘이 자신에게 준 대사명이라고 해석하는, 책임감과 포용력을 배운다.

 

게다가길을 걷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고 말하고 강자는 디딤돌이라고 말한다는 칼라일의 담론 속에서 또 다른 주체성있으며 독립적인 주인인격의 책임감을 엿 본다.

 

차기 대통령은 국민을 하늘로 섬기고, 모든 것을 자기 책임이라고 인식하는 마음이 따뜻하고 넉넉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권탄압을 위한 철권통치의 세상정치인과 인권존중의 섬김의 그리스도인과의 구별을 다음과 같이 하시면서, 당신의 사명도 섬김, 곧 인류와 온 세상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담당하시는 십자가의 철학에 있음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신다.


“25.예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놓고 너희도 알다시피 세상에서는 통치자들이 백성을 강제로 지배하고 높은 사람들이 백성을 권력으로 내리누른다. 26.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27.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 28.사실은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하셨다. ’”(공동번역. 마태복음 20: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