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4월 국회의원선거에 대해서!!!

아우구스티누스 2016. 3. 18. 21:29

필자는 대한민국의 지도자들과 정치인들 거의 대부분 고등사기꾼집단으로 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 그래서 국내문제에 대해선 되도록 언급을 자제해왔다. 그런데 여야의 공천을 보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당이 없음을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릴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의 공천모습은 70년대 유정회 국회의원선정모습과 비슷해 갑자기 움츠러지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모습은 새누리당시각에서 친노를 정리하는 것 같아 매우 불안스러워 보인다.

 

초등학교시절부터 선생님과 학생간의 대화식이거나 발표형의 교육체제에서 성장한 것이 아님은 물론 한국어자체가, 구미선진국의 민주주의형 언어가 아니라, 존경어, 평등어, 하대어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대한민국국민 거의 대화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단 목소리를 높이거나 감정싸움으로 끝난다. 국회에서 회의도 전쟁 치르듯이 한다. 이 버릇은 지구가 종말이 올 때까지 고칠 수 없는 한국인의 독특한 기질과 성격이다. 이젠 이것을 문제 삼아선 안된다.

 

새누리당의 경우 정의감이 있는 의원 찾기란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려운데 이재오의원은 MB의 좌장이라 공천에서 배제되고, 유승민 의원은 ...???!!!에게 대들었다고, 알아서 하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해찬의원은 YS처럼 9선의원의 관록 있는 정치가로 자리매김해도 됨은 물론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인데, 그 대접을 하지 않아서 의아하고, 정청래의원은 여당을 향해 매우 용감하게 돌진하는 전투사인데, 그런 유능한 싸움닭을 버린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경우 경제민주화를 주창하는 이혜훈 전 최고위원을 내세워서 더불어 민주당의 김종인의 경제정책을 상쇄시켜야 하는데,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경쟁을 시키니,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제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진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엔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유령처럼 배회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당시에 당신의 사역에 대해 오해하는 군중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16.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17.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 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18.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 하더니 19.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공동번역. 마태복음 11: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