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훈민정음의 ‘어엿비 여겨’의 정신을 가진 지도자를 대망하며!

아우구스티누스 2015. 4. 18. 13:24

T.S 엘리엇(1888 ~ 1965)의 '황무지, The Waste Land'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4월의 현실태를 보여주고 있어 참담하다.

문득 "어린 백성을 어엿비 여겨"훈민정음을 만든 세종대왕의 통치철학에 대한 그리움에 애달퍼한다. '어엿비’라는 단어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자(漢字)로 옮기지 못하는 조선백성을 바라보는 세종대왕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그것은 가여움과 예쁨의 복합적인 감정이다.

절대적인 전제군주제체에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은 자유민주주의나라, 대한민국현대사의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덕목이다.

차기 대통령은 '어엿비'의 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지도자만이 국민을 사랑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한미동맹기초위에 미국을 설득하여 핵무기, 핵미사일, 핵잠수함 보유을 하는 동시에 우주전쟁을 대비한 최첨단우주과학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식 남북통일을 이룩하고, 골드만 삭스가 예언한 대로 세계제2위 국가가 되어,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그런 지도자는 섬기는 정신이 몸에 배여있기 때문에 국민과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부정부패부조리를 발본색원하여, 국민모두가 준법정신을 갖고 국가와 이웃을 사랑하는 주체적이며 주인정신있는 시민으로 지향하게 한다. 

그런데 이런 지도자유형이 전혀 보이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 

우리 국민은 정성을 모아 애국가의 하느님에게 국민을 진실하게 섬기되, 대한민국식 남북통일을 이루어 미중러일을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지혜와 배짱을 갖춘 지도자를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목자없이 유린하는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하느님나라 건설을 위한 사역자, 곧 복음전도자를 보내달라고 성부 하느님께 기도하라고 권면하신다. 

"35.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 36.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37.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38.그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공동번역 마태복음 9:35-38)

그래서 대한민국의 4월달이 잔인한 달이 아니라 찬란한 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