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좌-우파’역사성과 정체성!(8)

아우구스티누스 2014. 11. 13. 12:37

V. 좌-우파개념 이해방법


사상적으로나 철학적으로 성숙해야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면서 타인과의 관계성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관계성에 너무 치중하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려 합바지가 될 수가 있고, 자신의 정체성만 강조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면 독단주의자가 될 수 있다. 정체성과 관계성을 잘 유지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포용정신


프랑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인물 두 사람이 있는데, 우파 드골(De Gaulle, 1890-1970, 1959-1969) 대통령과 좌파 사르트르(Jean-Paul Sartre, 1905-1980) 실존주의 철학자다.


1958년 프랑스 보호령인 알제리(Algerie)에서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키가 작지만 매우 옹골찬 전문적 시위자 사르트르는 알제리를 지지하는 투쟁에 가담한다. 여기에 가담한 모든 사람이 체포되었으나 그만은 제외된다. 각료 한 사람이 드골대통령에게 그 이유를 묻자, 드골은 “사르트르자신이 프랑스인이기 때문이지”라고 대답한다.


제2차 대전의 영웅인 자신에 대해 집요한 비판과 독설과 인신공격을 퍼부었던 사르트르를 치외법권적 존재, 곧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인정한 드골의 포용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둘째, 다양성존중


프랑스철학자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는 네덜란드의 유대계 철학자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 1632-1677)를 “철학자들의 그리스도”라고 표현한다.

 

스피노자자신도 무신론자, 유물론자로 불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는 과학지식을 중시하면서도 직관적 체험을 존중하고, 종합적인 틀 속에서도 개체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종교적 심성을 지닌 동시에 탈종교적 태도를 보여준다.


이처럼 사람도 자신에 대해 획일적인 평가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비평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도 사상의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


셋째, 조화의 정신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헤세(Hermann Hesse, 1877 -1962)는 '유리알유희'(Das Glasperlenspiel, 1943)에서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대립된 이원성, 곧 삶과 죽음, 참과 거짓, 저주와 축복, 빛과 어둠 등을 조화 융합시킨 공로로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이제 우리는 극단적인 이념의 이원성을 벗어나 다양성 가운데서 하나의 협주곡, 곧 구미선진국보다 발전된 위대한 민주주의실현과 경제민주화에 입각한 복지국가지향 그리고 대한민국식 통일한반도성취를 완성하여,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가 예언한 대로, 미국 다음의 세계제2위강대국으로 진입해,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리드해야 한다.


VI. 나가는 말


빨간색에는 긍정과 부정이 있다.


먼저 긍정적인 면을 살펴보면, 빨간색의 공휴일, 여인의 빨간 입술, 빨간 카펫, 빨간 소고기살, 빨간 고추, 빨간 사과 , 빨간 수박, 붉은 악마의 응원, 빨간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 빨간 십자가 등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공업대 연구팀은 빨강, 파랑, 노랑 등 다양한 색으로 면직물티셔츠를 염색한 뒤 자외선 차단 정도를 측정한 결과 붉은색은 자외선차단효과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부정적인 면을 살펴보면, 재정상태나 게임에서의 빨강경고, 육체적 쾌락을 얻기 위해 찾는 홍등가, 주홍글씨로 낙인찍힌 부정한 여인, 화가 나면 빨갛게 달아오르는 얼굴, 빨갱이 등등이다.


이렇듯 빨간색에 모순이 존재하듯 우리의 삶과 역사도 상대적이며 모순의 의미를 담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화해하고 용서해야한다.


그러므로 차기 대통령은 경상도나 전라도출신이 아닌 인물이되, 대한민국식의 좌우파 논쟁을 잠재우고 화합단결시키며, 강력한 한미동맹아래 미중러일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정도의 지혜와 배짱을 갖추어 국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주국방(핵무기, 핵미사일 소유는 물론 우주전쟁을 위한 최첨단우주과학시대실현)을 완성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인 인간이 하느님과 교통하도록 하기 위해 화목제물이 되셨다.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한1서 2:2. 개혁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