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횡설수설/방형남]"‘김일성賞’ 받은 노길남의 조국"(강추!강추!강추!)
방형남 논설위원의 담론이 올바르다면, 이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기관을 비롯한 권력기관과 그 수장들의 무책임을 꾸짖을 수 밖에 없다. 이는 반정부활동을 대한민국전복세력활동과 동일시하는 습관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정보기관을 비롯한 권력기관은 더 이상 올드 걸 댓글 대통령과 그 정부를 저항하거나 반대하는 인사들을 색출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자체를 부정하는 동시에 김일성세습독재수령체제를 찬양하는 진짜 빨갱이들을 모두 색출체포해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 모조리 사형에 처해야 한다.
그런데 이승만, 무신정권(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동안 빨갱이 사냥을 했으면서도 지금까지 빨갱이 타령 하면 그것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빨갱이 타령 하는 자들은 악질 친일세력이나 일제사생아의 후손들, 미국 스파이, 일본 시다바리, 병역미필자들, 올드 걸 댓글 대통령을 추종하는 경상도마피아집단 등이라고 여기는 국민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한다. 한마디로 빨갱이란 단어만 보아도 들어도 식상하고, 오히려 그런 부추김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
게다가 올드 걸 댓글 대통령의 '국가원수모독죄'언급은 1967년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의 라이벌 장준하를 비롯해 자신의 인권탄압의 철권통치에 저항하는 무리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음을 깨달았으면 한다. 그 당시 장준하는 박통을 향해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일본군 장교가 되어 우리 독립 광복군에 총부리를 겨누었다."고 진실을 밝히고, 그 진실 때문에 옥고를 치렀다.
그렇게 해서 나타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최후는 어떠했는가?
왜 민주화 이후 여야 합의로 폐지된 '국가원수모독죄'를 부활시키고 있는가? 그렇게 자신의 청와대입주에 자신이 없는가? 지금이 조선왕조시대인가? 대한민국국민은 종이고 대통령은 상전인가? 21세기 대한민국을 유신시대로 돌리려고 하는가?
이런 사실을 감안하며 방논설위원의 글을 일별해보자.
을 벌였다. 노 씨는 1999년부터 친북 웹사이트인 ‘민족통신’을 운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일부 교민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에도 앞장섰다. 유 원장이 “탈북자를 포함한 김정은 정권의 인권탄압에는 왜 눈을 감느냐”고 다그치자 노 씨는 “북한에는 아무런 인권 문제가 없다”며 북한 체제를 뻔뻔스럽게 두둔했다.유동렬 자유민주연구원장은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재미교포 노길남 씨(70)를 만나 설전
▷박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기간에 미국 내 친북단체와 교민이 벌인 시위는 반한(反韓)집회의 수준을 넘어선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명분으로 대통령의 동선을 쫓아다니며 ‘스토킹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성적(性的) 막말에다 ‘죽은 아이 살려내고 너도 당장 죽어라’라는 폭언 팻말까지 들고 나왔다. 시위 모습을 전한 본보 뉴욕특파원 기사에는 “대통령만 모독한 게 아니고 국민과 대한민국을 모독했다”는 독자들의 분노 댓글이 여럿 달렸다.
▷막말 시위 일정을 예고하고 시위 상황을 전파한 노 씨의 행적을 보면 남한 출신이지만 북한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2008년 김일성대에서 ‘북부조국(조선)이 이룩한 일심단결과 민족대단결 해법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올 4월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북한 체제 찬양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일성상’을 수상했다. 노 씨의 행적을 잘 아는 유 원장은 그를 ‘문화공작원’이라고 규정했다.
▷노 씨가 노골적으로 북한을 찬양하고 남한을 공격해도 우리 정부의 대응은 허술하기만 하다. 요즘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 출입이 목적이라며 자유롭게 드나드는데 도둑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부는 2004년 11월 민족통신을 친북 사이트로 규정해 접속을 차단했다. 그런데도 노 씨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물론이고 이명박 정부 때도 한국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노 씨처럼 북한을 편드는 사람에게 무작정 관용을 베풀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