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세계 5강에 속해야 할 이유와 목적!
미래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기 소르망(Guy Sorman, 1944-) 세계적인 석학은 부시 전 미통령의 외교력을 다음과 같이 극찬한다.
"부시 대통령이 인도를 미국의 우호국가로 만든 것은 냉전 당시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전략적으로 동반자로 만들어 소련을 몰락시킨 계기로 삼았던 전략에 비견될 수 있을만큼 탁월한 전략적 업적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가 아니다. 한반도는 영국보다 좀 작지만 남북총인구면에서 보면 영국보다 많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강력한 한미동맹 아래 대한민국식 한반도통일은 물론이거니와 후에 중러일과의 영토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세계 전 지역을 강타할 수 있는 핵무기와 핵미사일소유를 비롯해 우주선진강대국으로 진입해야 한다.
이처럼 대한민국이나 통일한반도가 미중러일과 대등한 관계인 5강에 속해야, 미중러일부터 버림받지 않고, 인도가 미국의 선택을 받은 것처럼, 4강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이 한반도를 버리고 중국이나 일본을 선택하거나 중국이 한반도를 택하지 않고 일본을 선택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자주국방을 갖추지 않는 현상태에선 어느 국방외교정책을 내놓아도 추상명사로 끝나는 고등사기꾼안보전략에 불과할 뿐이다.
실례로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방미중 미국방장관과 국무장관 모두를 만나지 못하고 겨우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라이스만 만나고 돌아왔다. 김실장은 외견상 문전박대를 당한 꼴이다. 우방국 미국으로부터 찬밥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이젠 내실있는 국방외교정책을 갖추어야 한다. 자주국방을 갖춘 상태에서 김실장이 미국에 갔더라면 척 헤이글(Chuck Hagel) 국방부 장관과 존 케리 (John Forbes Kerry)국무장관 모두가 오히려 호들갑떨며 맞이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