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대 몰락과 킹 제임스 성경의 의도적 변개(4)’를 YouTube로 올렸다.
독자 여러분께서 구글의 검색에 ‘함시영 목사’를 기입하면 함시영 목사 관련 이미지가 나타나고, 그 위에 검색결과(함 목사 강의 분야별로 정리)를 참조하면 위의 강의를 듣고, 기독교와 천주교의 차이점은 물론 철학과 타종교와도 비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자가 그 동안 강의한 내용도 시청할 수 있다.
그러면 킹 제임스 성경과 영어 개역성경과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자.
그 차이점은 많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국한하되, 지면 관계상 대여섯 개만 소개하겠다.
1. “14.Therefore the Lord himself shall give you a sign; Behold, a virgin shall conceive, and bear a son, and shall call his name Immanuel.”(KJV. Isaiah7:14)
“14.Therefore the Lord himself will give you a sign. Behold, a young woman shall conceive and bear a son, and shall call his name Imman′u-el”(RV)
“14.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개역한글. 이사야 7:14)
KJV와 개역한글은 ‘a virgin(처녀)’라고 번역한 반면, RV는 ‘a young woman(젊은 여인)’이라고 번역했다. RV의 번역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부정하려고 고의적으로 변개한 것이다.
2. “25.And knew her not till she had brought forth her firstborn son: and he called his name JESUS.”(KJV. Matthew 1:25)
“but knew her not until she had borne a son; and he called his name Jesus.”(RV)
“25.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개역한글. 마태복음 1:25)
KJV의 ‘firstborn(맏아들)’을 거부하고 RV와 개역한글은 ‘a son(아들)’로 번역하여, 천주교의 마리아의 영원한 동정녀의 교리를 확고히 해놓았다.
3. “1.Wherefore, holy brethren, partakers of the heavenly calling, consider the Apostle and High Priest of our profession, Christ Jesus;”(KJV. Hebrews 3:1)
“Therefore, holy brethren, who share in a heavenly call, consider Jesus, the apostle and high priest of our confession.”(RV)
“1.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개역한글. 히브리서 3:1)
KJV의 ‘Christ Jesus(그리스도 예수)’에서 RV와 개역한글은‘Christ(그리스도)’를 생략하고 ‘Jesus(예수)’만 언급하여,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고 있다.
4. “8.I am Alpha and Omega, the beginning and the ending, saith the Lord, which is, and which was, and which is to come, the Almighty[ɔ:lmáiti].”(KJV. Revelation 1:8)
“8.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RV)
“8.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개역한글. 요한계시록 1:8)
RV와 개역한글엔 KJV의 ‘the beginning and the ending(기원과 종국)’이란 단어를 생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주와 심판주이심을 거부하고 있다.
5. 유니테리언 조지 밴스 스미스(George Vance Smith, 1816-1902) 박사 영향
스미스 박사는 1871년에 발행한 자신의 저서에서 ‘성경과 세속신학’(The Bible and Popular Theology: 1901 제5판에서 제목이 ‘성경과 성경의 신학The Bible and Its Theology’으로 변경)에서 성경의 영감성과 그리스도의 속죄 및 성령님의 인격성 등을 부인한다고 밝힌다. 스미스 박사의 신약개정위원회의 참여로 그의 뜻이 관철되어, 개역성경이라기 보다는 이교적인 경전이 탄생한다.
(1) “18.No man hath seen God at any time, the only begotten Son, which is in the bosom of the Father, he hath declared him.”(KJV. John 1:18)
“18."No one has ever seen God; the only Son, who is in the bosom of the Father, he has made him known."(RV)
“18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개역한글. 요한복음 1:18)
아이를 낳다의 beget는 주로 아버지를 주어로 하는데 반면, 어머니의 경우에는 bear를 쓴다. KJV의 the only begotten Son은 성부하나님께서 낳으신 독생자라는 의미를 함유하고 있는데 반해, RV의 the only Son은 보통 가정의 외아들을 의미한다. 스미스 박사는 자신의 의도대로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한 것이다.
(2) 님에 점하나 찍으면 남, 놈이 되듯이, 그리고 손두부와 순두부, 대전과 대천처럼 발음상 구분이 불분명하듯이, 번역할 때 전치사 사용과 단어생략은 그 문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10.That at the name of Jesus every knee should bow, of things in heaven, and things in earth, and things under the earth;”(KJV. Philippians 2:10)
“10.that in the name of Jesus every knee should bow, of things in heaven and things on earth and things under the earth,”(RV)
“10.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개역한글. 빌립보서 2:10)
KJV의 ‘예수의 이름에(at the name of Jesus)’엔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신성이 있다면, RV‘예수 이름으로(in the name of Jesus)’엔 신성의 의미가 부재하다.
존 W. 버건(John William Burgon, 1813-1888) 치체스터 교회의 수석사제(the Dean of Chichester, 1876-1888)는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맹렬한 비판가로서 스미스 박사의 신약위원회의 합류를 반대했다. 버건은 1845년 자신의 시‘페트라’(Petra: 현재 요르단의 남부에 있는 대상 도시유적으로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에서 ‘페트라’를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미 빛 같은 붉은 도시’(a rose-red city half as old as time: 영국의 시인 사무엘 로거스Samuel Rogers, 1763-1855의 시구를 인용)라고 읊어‘뉴디게이트 상’(Sir Roger Newdigate's Prize or the Newdigate Prize: 1742-1780년 동안 하원을 역임하며 옥스퍼드대학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로저 뉴디게이트 경Sir Roger Newdigate, 1719-1806을 기념하기 위해 1806년에 창립했으며, 옥스퍼드 대학교 대학생들이 지은 영시 가운데 최고작품에 상을 수여했음)을 수상할 만큼 시적 재능을 지닌 독신자이자 고교회 지향자이며 본문비평과 고등비평을 비판하며, 창세기의 역사성과 모세의 기록 그리고 성경의 무오류성( biblical inerrancy)옹호하였다.
그런데 웨스트코트, 호로트, 1864-1881 동안 웨스트민스터 학장을 지낸 아서 펜린 스탠리(Arthur Penrhyn Stanley or Dean Stanley, 1815-1881: 옥스퍼드운동을 지지) 교회 역사가, 구약개정위원의 의장(chairman of the revisers of the Old Testament) 커노프 썰월(Connop Thirlwall, 1797-1875) 주교(Bishop of St David's, 1840-1875)이자 역사가는 버건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미스 박사를 옹호하며 로비활동을 펼쳤다. 스미스 박사가 위원회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이 자들은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A. G. Hobbs, Foreword, The Revision Revised Centennial Edition).
6. 종합
우크라이나 목사 페리 데모풀로스는 킹 제임스 성경을 러시아로 번역한 주도자다. 2010년 KJB의 신약이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출판되었다. 2017년 러시아어 KJB의 신구약이 최초로 발행되었다(Perry Demopoulos, was a director of the translation of the King James Bible into Russian. In 2010 the Russian translation of the KJB of the New Testament was released in Kyiv, Ukraine. In 2017 the first complete edition of the Russian King James Bible was released).
사실 서방기독교의 경우 성경비평으로 예배당이 거의 비워있고, 바티칸의 노예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동방정교와 손을 잡고, 종교혁명가들이 이룩한 루터성경, 제네바성경, 킹 제임스 성경의 부활을 주도해야 한다.
또 하나의 이유를 든다면 사본은 이미 바티칸의 주도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사본연구는 바티칸의 통치와 자금지원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한민국 기독교는 사본에 집착하지 말고, 종교혁명가들이 완성한 성경번역연구에 매진(邁進)을 해야 한다.
'자유와 정의의 나라 > 신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앙일보“폼페이오 보란듯 교황청 때리자, 교황은 대놓고 바람맞혔다” (필독!필독!필독!) (0) | 2020.10.02 |
---|---|
조선일보“그날 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3명을 보더니 눈물을 흘렸다” (필독!필독!필독!) (0) | 2020.10.02 |
‘영국 성공회 대 몰락과 킹 제임스 성경의 의도적 변개(3)’ YouTube!!! (0) | 2020.10.01 |
중앙일보 “‘낙태 상담하자 사제가 성적 학대’ 40년만의 고백에 日발칵”(필독!필독!필독!) (0) | 2020.09.25 |
‘영국 성공회 대 몰락과 킹 제임스 성경의 의도적 변개(2)’ YouTube!!! (0)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