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입진’(廢假立眞)은 가왕(假王)을 몰아내고 진왕(眞王)을 세운다는 뜻이다. 고려 말 이성계 등이 훗날 쿠데타(조선왕조수립)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왕(禑王)과 그 아들 창왕(昌王)이 공민왕(恭愍王)의 아들이 아니라 신돈(辛旽)과 그의 비첩(婢妾) 반야(般若)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선전하며 창왕을 폐위하고 공양왕(恭讓王)을 옹립한 사건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것을 21세기 용어로 해석하면‘가짜를 버리고 진짜를 선택한다’고 의역할 수 있다.
타락한 인생은 진실을 추구하기보다는 이벤트, 곧 쌩쑈를 통해 가짜를 진짜로 둔갑한다. 언론이나 정치권은 Fake News를 통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한다.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천성적으로 이벤트를 싫어하는데, 청와대에 들어가선 이벤트에 중독된 것 같다.
문 대통령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도 씽글뻥글 이다. 그것이 성화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문 대통령은 주일 미사에 참석할까? 문 대통령은 매일 최소한도 10분 정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를 바칠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져본다.
문 대통령은 노회찬 전 의원의 갑작스런 죽음에 SNS 라이브 취소 등으로 슬픔에 동참했지만, 27일 노 전 의원의 영결식 전날인 26일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를 위한 이벤트를 벌이며 서울 광화문역 인근 호프집에서 씽글뻥글하며 나타나‘깜짝’ 호프 미팅을 가졌다는 사실에 필자는 문 대통령이 과연 노 전 의원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길까 매우 궁금했고 지금도 궁금하고 있다.
음주가무를 절제하는 시기에다 작년 빨래방서 만난 청년 ‘겹치기 출연’으로 그 호프 미팅의 의미는 아무런 가치를 창조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전문가인 박원순 서울 시장이 차기 청와대주인의 꿈을 꾸며 임기동안이 아니라 딱 한 달 동안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내며 서민생활을 체험한다고 쌩 난리를 피우는데, 거기에 문 대통령은 박 시장에게 ‘무더위에 수고한다’며 선풍기를 보냈다고 한다.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의 이벤트에 국민들은 시원하기보다는 폭염(暴炎)의 근원지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입주하기 전인 인권변호사의 시절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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