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중앙일보“‘제발 용서해주세요’ 학대로 숨진 5살 여자아이의 글”(필독!필독!필독!)

아우구스티누스 2018. 6. 7. 15:50

이 세상에서 용서받지 못할 가장 악랄한 범죄는 자기방어를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학대다. 또 하나는 전혀 저항하지 못하는 태아살인이다.

 

대한민국은 오직 굶지 않으려고 자기 밥 그릇하나 챙기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에 저항하며 울지 못하는 태아를 죽여서 경제 강대국이 되었다.

 

그 죄의 대가가 고령사회다.

 

이 글을 강추!강추!강추!하는 것은 5살 여자아이의 일기장에 기록된 글에서 연유한다.

 

아빠 엄마가 더 이상 말하지 않더라도 앞으로든 좀 더 잘하겠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지금까지 매일 해온 것처럼 바보같이 놀기만 하지 않겠어요

 

어린 아이는 잘 먹고 잘 놀고 잘 울어야 한다. 그것이 어린아이의 의무이다. 그런데 후나토 유아는 하늘이 준 특권을 포기하면서 용서 아닌 용서를 빈다. 번역을 잘 했어 그런지 몰라도 이 글은 어린아이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이 들려 매우 애절하다.

 

“13.그 때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해 주시기를 청하였다.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라자 14.예수께서는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공동번역. 마태복음 19:13-14)

 

이런 심정에서 필독을 권유한다.

 

지난 3월 일본에서 부모의 학대로 숨진 채 발견된 5살 여자아이 후나토 유아양이 생전 연필로 쓴 노트가 발견됐다.


7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도쿄 경시청은 이미 상해죄로 기소됐던 아버지 후나토 유다이(33)와 어머니 유리(25)를 보호책임유기 혐의로 다시 체포했다. 경찰은 또 도쿄 메구로에 있는 이들의 집을 압수수색해 숨진 후나토 유아가 매일 연필로 쓴 글이 담긴 노트를 찾아냈다.


경시청에 따르면 숨진 유아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신의 몸무게를 써넣고 히라가나 쓰기 연습을 했다.

유아는 아빠 엄마가 더 이상 말하지 않더라도 앞으로든 좀 더잘하겠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지금까지 매일 해온 것처럼 바보같이 놀기만 하지 않겠어요라고 적었다.


경시청은 유아가 매일 자신의 체중을 적은 것은 아버지로부터 너무 뚱뚱하다고 야단맞은 후 식사를 조금밖에 먹지 못한 채 몸무게를 기록하도록 강요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숨진 유아는 아버지 후나토 유다이의 친딸이 아닌 어머니 유리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의붓딸이다.

 

아버지 후나토 유다이는 유아가 목욕 중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집 냉장고 앞에 책꽂이를 세워둬 유아가 냉장고를 못 열도록 하기까지 했다.


유아의 체중은 숨졌을 당시 제대로 먹지 못해 12.2kg이었다. 유아는 또 지난 1월 이 집으로 이사 온 후 숨질 때까지 단 한 번밖에 외출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아가 도쿄로 이사 오기 전 가가와현에 살 당시에도 2016년과 2017년 아동상담소에 임시 보호됐었으나 아버지 후나토 유다이는 2번 모두 불구속 입건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본 여론은 어린이 학대를 뿌리 뽑기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