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신학 이야기

일본자위대행사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 2016. 7. 9. 11:29

타국가의 안보와 군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해당국에 대한 주권침해다. 그런데 영국군이 인도에서 영국군의 기념식을 거행한다거나, 미국이 베트남에서 미군의 기념식을 행한다거나, 독일이 프랑스에서 독일군의 기념식을 갖는다고 할 경우 공식적으로 인도, 베트남, 프랑스정부의 군장성이나 고위직 공무원이 국방교류 차원에서 참석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백프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당국의 대사관 관저가 아니라면 그 기념식조차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오는 12일 서울 남산의 한 호텔에서 자위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국방부는 작년에 준해 국장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필자가 볼 땐 매우 아리송하다.

 

그것은 마치 6.25전쟁을 일으킨 남북분단의 원흉이자 현대사를 짬뽕으로 만듦은 물론 일본을 부활시킨 민족의 반역자인 김일성세습독재수령체제의 친. 인척과 북한 정권 참여자에게는 절대로 줄 수 없는데, 김일성의 외삼촌 강진석에게 건국훈장을 수여한 유형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2009, 2010, 2012, 2013년에 서울시내 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하다가 자유와 독립을 소중히 여기는 주체적인 한국인의 거센 반발로 2014년과 2015년 일본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축소 개최하더니 일본의 전형적인 수법인 슬그머니 서울 남산의 한 호텔에서 자위대행사를 갖는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박근혜 정부는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경제적이나 문화적으로 일본과는 교류는 할 수 있어도, 자위대행사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 일본자위대행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 대한민국은 완전히 일본의 노예국가임을 선언하는 꼴이다.

 

진실여부를 떠나서 세종시에서 흘러나온텐노 헤이카 반자이!’(天皇陛下万歳! 천황 폐하 만세!)는 박근혜 정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데, 이번 사건으로 말미암아 박정부는 역사로부터 모진 단죄를 받을 것이다.

 

성서는 자유와 독립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선언한다.

 

“1.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셔서 우리는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공동번역. 갈라디아서 5:1)

 

“32.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개역한글. 요한복음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