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철학 이야기

한국인의 정체성!

아우구스티누스 2015. 8. 1. 09:16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Δεν ελπίζω τίποτα. Δε φοβούμαι τίποτα. Είμαι λέφτερος'라는 글을 묘비명으로 삼은 '영혼의 자유를 외치는 거인, 그리스의 시인·소설가·극작가 카잔차키스(그리스어 Νίκος Καζαντζάκης, Nikos Kazantzakis, 1883-1957)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그리스어 Βίος και πολιτεία του Αλέξη Ζορμπά, Víos kai politía tou Aléxi Zormpá,1943; 영어 Zorba the Greek)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확대경으로 보면 물속에 벌레가 우글우글해요. 자, 갈증을 참을 거요, 아니면 확대경을 확 부숴버리고 물을 마시겠소?"

한국인들로 가득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라기 보다는 일본사람이 즐비하는 한반도라는 생각이 들어, 카잔스키의 언설이...!!! 

모대기업의 가족분쟁을 보면서, 그리고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인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총리보다 훨씬 중요한 천황이 머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하라고 하느냐" "일본이 제철소도 지어주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모태가 될 일들을 많이 해줬는데 피해 의식만 갖고 산다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도층 인사의 발언을 들으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