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정의의 나라/철학 이야기

결혼과 생명양육은 선한 행위다!

아우구스티누스 2014. 7. 22. 09:00

그리스도교에서의 '선'이란 '생명 키우기'이고, 악은 '생명 죽이기'다. 태양이 작열하는 7월은 생명잉태의 최고의 계절이다. 게다가 결혼은 인간으로 하여금 '선한 행위'를 하도록 구체적으로 제도화 해주고 있다.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은 '법철학 강요'(독어 Grundlinien der Philosolpie des Rechts, 영어 Philosophy of Right, 1821)의 제3부 '인륜'(가족, 시민사회, 국가)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부부사이에서의 사랑의 관계는 아직 객관적이지 않다. 왜냐하면 비록 사랑의 감정이 실제적 통일을 이룬다고 하지만, 이 통일은 아직 아무런 객관성도 지니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부모는 자녀를 통해서 이런 객관성을 갖게 되며, 또한 바로 이들 자녀를 통해 결합의 전체를 목도하는 것이다. 아내는 자녀를 통해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은 자녀를 통해 아내를 사랑하는 가운데, 마침내 두 사람은 자녀에게서 다름 아닌 그 자신들의 사랑을 직감하게 된다. "


그래서 헤겔의 '법철학 강요'의 서문의 담론은 진리이다.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Was vernu¨nftig ist, das is wirklich; and was wirklich ist, das ist vernu¨nftig.)